▲ 지난 24일(현지시각) 광둥성 광저우에 위치한 설빙 웬징루점(1호점) 오픈식 모습. 출처: 설빙

코리안디저트 카페 설빙이 광둥성 성도인 광저우에 상륙했다.

지난 5월 중국에 처음 진출한 설빙은 상하이, 저장성, 시안에 이어 중국의 4번째 지역으로 광저우 번화가에 1호점인 웬징루점과 2호점인 완다광장점을 열었다.

이번 진출은 중국기업인 ‘광주페이룡유한회사’(广洲沛隆有限公司)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지난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2개의 매장을 개점했다.

앞서 중국에 진출한 매장들이 기대 이상의 높은 인기를 끌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광둥성 개점 날 역시 많은 소비자가 몰리면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설빙 광저우 웬징루1호점을 방문한 고객 위링(玉玲/22세)은 “설빙의 인기는 이미 들었기 때문에 궁금하다고 여기던 중 광저우 입점소식을 듣고 큰 기대를 하고 찾아왔다”며 “외식 후 디저트를 꼭 먹는 편인데 설빙의 한국식 디저트 콘셉트가 매우 흥미롭고, 고급스러우면서 편안한 매장분위기도 마음에 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설빙 관계자는 “광둥성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외식의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지역으로 그만큼 식음료 시장이 발달한 곳”이라며 “맛 뿐 아니라 매장분위기, 고품질의 제품, 서비스방식 등 다양한 부분에서 만족을 찾길 원하는 소비자가 많고, 특히 젊은 층과 여성들의 소비파워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설빙에 대한 호응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광둥성은 중국 최남단에 위치해 기후조건은 물론 풍성한 식재료를 활용하는 식생활까지 동남아권 문화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향후 설빙의 동남아시아 진출과 빠른 안착을 위한 테스트마켓으로 보고 있다.

▲ 지난 25일(현지시각) 광둥성 광저우에 문을 연 설빙 완다광장 2호점 앞에 많은 중국인들이 오픈 행사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출처: 설빙

광둥성은 타지역에 비해 외부유입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 개점을 앞둔 태국 매장과 더불어 설빙의 세계화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광둥성과 인접한 최대 관광도시인 홍콩 지역까지 진출하고 나면 세 지역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코리안 디저트의 맛을 세계인들에게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범 설빙 부사장은 “외부유입인구가 많고 다양한 식문화가 공존하는 광동성은 앞으로의 설빙 해외진출확대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메뉴와 고품질의 식재료,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 등 설빙이 갖고 있는 강점을 통해 한국형 디저트의 맛을 세계로 알리는 데 더욱 주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