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R투자연구소

<핫이슈>

중국의 경제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제 18기 중앙위원회 제 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산아제한 폐지, 국유기업개혁, 13.5년 청사진 제시 등 중국 경제의 질적 성숙을 위한 새로운 성장모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신흥국 방향성 변화 가능성 - KR투자연구소 데일리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중국 북경에서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최대 정치 이벤트인 5중전회가 개최된다.

이번 5중전회가 어느 때 5중전회보다 중요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경제가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변화하는 과정속에 ‘13차 5개년 규획’ 관련 내용이 논의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5중전회의 향후 중국 경제의 방향으로 인해 신흥국과 글로벌 경제의 방향의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 5중전회에서 구체적인 13차 5개년 규획의 목표 성장률 같은 수치가 제시되지는 않지만, 중국의 지속적인 성장 모델을 정책 등이 제시 될 전망이다. 또 당 규율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되며 고위급 인사이동도 있을 것이다.

즉, 이번 5중전회는 향후 5년간의 중국 경제, 나아가 글로벌 경제의 방향에 대한 제시가 될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일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방향이 제시될 13차 5개년 규획에 관련된 내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13.5개년 규획은 여타 다른 5개년 규획과 달리 중요도가 높다. 13.5개년 규획이 끝나는 2020년은 전면적 샤오캉 사회실현을 목표로 했던 시점이다.

시진핑 정부가 당대회에서 2020년에는 2010년의 GDP를 2배 증가한 샤오캉시대 실현을 내세운 것이다. 만약 이러한 샤오캉 시대가 된다면 바로 다음해인2021년에는 중국 공산당 100년을 기념하며 성대한 기념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건당 100년(2021년), 건국 100년(2049년)은 공산당 지도부의 장기비전이기에 중요도는 매우 크다)

결국, 13.5개년 규획기간 샤오캉사회를 연다는 목표라면 그 동안 중국이 해왔던 고속성장에 집중하기보다는 개혁에 더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제조업 2025 플랜 제시와 국유기업 개혁 등의 내용이 제시되는 등 많은 부분에서 경제정책의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이미 산아제한 철폐논의가 진행되는 등 인구정책 변화도 제시됐다. 즉, 이번 5중전회에서는 13.5개년 규획의 정책방향, 국유기업개혁과 제조업 2025플랜의 방향, 산아제한 철폐를 통한 인구정책 변화 등이 논의될 것이다.

5중전회의 내용이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크지 않다. 이는 중국 정부의 구체적인 13.5개년 규획 등의 수치제시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보다 11월 초 이와 관련된 내용이 공표될 때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준다.

11월 관련 내용 공표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되었을 경우, 추가적인 재정정책 확대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품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개연성이 높다.

특히 2016년 13.5개년 규획이 시작되는 해의 G20의장국은 중국이라는 점에서 11월 G20정상회담을 통한 정책공조도 생각해야 된다.

지난 G20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회담에서 정부의 재정정책 확대 관련 의결이있었기 때문이다.

<코스피>

실적 변동성 하락압력 - NH투자증권 데일리

주 후반 코스피는 드라기 총재가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12월 추가 양적완화정책 시행 가능성을 시사한 데에 힘입어 3개월 만에 2040선 회복에 성공했다.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3분기 국내 GDP 성장률 역시 투자심리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실적시즌 중반부 진입에 따라 대형주들의 실적 변동성이 코스피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지수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어닝쇼크로 건설업종 내 빅배스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부진한 현대차의 실적 역시 일부 수출업종의 실적개선 기대감을 약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 주까지 실적발표를 마친 기업들 중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는 39개 기업 중 56%를 웃도는 22개 기업이 최근까지 낮아진 시장의 눈높이를 하회하며 실적시즌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요인이다.

4분기 실적 추정치 역시 동반 둔화세를 이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실적 모멘텀의 개선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

특히, 이번주에는 롯데케미칼, 현대글로비스, 대림산업, 삼성SDI, LG전자 등 굵직굵직한 대형주들의 실적발표가 집중되어 있는 데다,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대외 이벤트들까지 대기하고 있어 녹록치 않은 코스피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대외 이벤트로는 우선, 10월 FOMC회의를 꼽을 수 있다. 금리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회의 전후로 관망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옐런 의장의 강한 연내 출구전략 시행의지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반영된 금리인상 가능성은 10월 6%, 12월 32.4% 등으로 올해보다는 내년으로 시기가 지연되는 양상이다.

이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어 왔던 터라 FOMC회의 이후 부진한 3분기 GDP 결과와 미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이 투자심리의 굴곡을 만들 여지가 있다.

반면, 중국의 중장기 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18기 5중전회의 경우에는 증시 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13차 5개년(2016년~2020년) 계획의 기본방침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또 시진핑 정부의 정책방향이 제시(2016년 3월 전인대에서 심의 통과 후 효력 발생)된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상승탄력을 강화시킬 내부 동력이 미진한 가운데 G2를 중심으로 한 대외 이벤트 역시 투자심리를 자극할수 있어 종목별 압축전략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실적 변동성 확대가 종목별 주가 차별화를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전략적인 차원에서는 이익개선 가능성이 확인된 경기민감주에 대한 선별적 접근을 이어가되, 중장기 차원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하락세를 이어온 내수주에 대한 저가매수를 저울질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환율

미국USD 1128.00 전일비 10.00↓

일본JPY (100엔) 937.34 전일비 13.05↓

유럽연합EUR 1256.14 전일비 31.28↓

중국CNY 176.53 전일비 1.55↓

 

@금리

CD(91일)(10.23) 1.57

콜금리(10.22) 1.49

국고채(3년)(10.23) 1.65

회사채(3년)(10.23) 1.99

 

@유가

두바이유 45.90달러 0.03↓ -0.07%

브렌트유 47.99달러 0.09↓ -0.19%

WTI 44.60달러 0.78↓ -1.72%

 

@금

국제 금 1163.30달러 3.30↓ -0.28%

백금 1001.70달러 11.20↓ -1.11%

은 15.82달러 보합

팔라듐 694.10달러 8.20↑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