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월 22일)의 6가지 이슈입니다.

1. 박효신,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벌금 200만원

가수 박효신이 법원으로부터 벌금 200만원형에 처해졌다.

2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김행순 부장판사는 전 소속사에 갚아야 할 손해배상금을 빼돌린 혐의(강제집행면탈)로 재판에 넘겨진 박효신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박효진은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문제로 2012년 대법원에서 전 소속사에 1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후 전 소속사는 박효신이 15억원을 배상하지 않고, 새 소속사로부터 받은 계약금도 새 소속사 명의 계좌를 통해 은닉하는 수법으로 강제집행을 피하려 했다며 2013년 12월 박효신을 고소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박씨가 새 소속사에서 전속계약금을 받으면서 자신 명의 계좌가 아닌 회사 계좌를 이용해 재산관계를 불분명하게 함으로써 피해자인 전 소속사가 이를 발견하기 어렵게 했고 피해자가 손해를 볼 위험을 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죄책이 가볍다고 할 수 없지만, 전속계약을 둘러싼 경제적 어려움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고 채무 상당액을 공탁한 점, 피해자와 합의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효신 측은 배상금과 법정 이자를 개인적으로 갚을 사정이 되지 않아 개인회생신청을 한 점, 이후 회사 도움을 받아 채무를 갚은 점 등을 강조하며 은닉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 항소의사를 밝혔다.

2. 서울 지역 별로 골라보는 'CGV 가을 영화 축제’

▲ 출처=CGV

컬처플렉스를 지향하며 활발한 지역 특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CGV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영화제를 곳곳에서 개최한다.

CGV상암은 오는 25일까지 인기 음악영화들을 모아 <제1회 CGV상암 음악영화제>를 연다. 영화 러덜리스, 미라클 벨리에, 위플래쉬, 비긴 어게인 등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영화 9편을 대부분 6000원에 재상영한다.

24일에는 인기 혼성듀오 신길역 로망스, 25일에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유우래의 버스킹 공연이 오후 2시에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영화제 참여 관객은 매점 콤보 구매 시 2천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GV청담씨네시티에서는 오는 26일부터 11월 1일(일)까지 ‘강렬한 색감’, ‘달콤한 사랑’, ‘청량한 음감’, ‘광기와 반전’을 주제로 감성충만 ‘가을 사색(四色) 영화제'가 열린다. ‘러브 레터’, ‘로미오와 줄리엣’ 등 역대 명작부터 ‘매드맥스’,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그녀’, ‘물랑 루즈’, ‘비긴 어게인’, ‘어바웃 타임’ 등 인기영화 12편을 재상영한다.

개막일에는 씨네21 이화정 기자와 함께 하는 ‘이터널 선샤인’ 시네마토크가 개최된다. 또한 31일 열리는 국내 대표 재즈뮤지션 송인섭 트리오와 함께 하는 재즈콘서트 및 와인 시음회에 영화제 예매고객 중 성인 130명을 선착순으로 초청한다. 이밖에 참가고객 전원에게는 대림미술관-헨릭빕스코브 전시회 입장권(1인1매)을 증정하고, 싱글콤보 구매고객 중 3명을 추첨해 닥터드레 헤드폰을 선물한다.

CGV하계에서는 오는 22일부터 12월9일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 애니메이션 기획전’이 열린다. ‘뽀로로 눈요정 마을 대모험’, ‘슈퍼레이서 엔지’, ‘마당을 나온 암탉’, ‘다이노 타임’ 등 인기 애니메이션 6편을 모아 6천원에 재상영한다. 이벤트 기간 중에는 애니메이션 컬러링 이벤트를 진행하고, 6편을 모두 관람한 후 포토티켓을 제작한 고객에게는 어린이 3D안경, 스티커북 등 푸짐한 기프트박스 경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3. 테스코 떠나보낸 홈플러스, MBK파트너스와 함께 새출발

테스코와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홈플러스 그룹의 주식양수도 절차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16년간 국내 유통산업의 발전과 판로확대, 그리고 고용창출에 여러모로  기여해온 테스코는 한국시장을 떠나게 됐다.

영국계 유통기업인 테스코는 1999년 당시 점포 2개로 업계 12위였던 홈플러스를 3년 반 만에 업계 2위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테스코는 최근의 과다하게 쌓인 부채의 상환을 이유로 홈플러스를 내려놓았다.

홈플러스 대주주가 된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한 신규 출점, 리모델링, 온라인 마켓 서비스 확대 등 핵심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2년간 약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의 임직원들은 이번 주주변경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 유통시장을 잘 이해하는 사모투자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를 만나게 된 것은 추후 홈플러스가 유통업계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수 있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진짜 홈플러스’의 모습을 재창조하면서, 고객과 직원, 협력회사와 사회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4. ‘꽃·여인의 화가’ 천경자 화백 8월 별세 “잠자는 것처럼 평안하게”

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렸던 천경자 화백이 지난 8월 자택에서 숨을 거둔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1991년 천경자(91) 화백은 ‘미인도 위작 사건’으로 절필서언을 한 후,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뉴욕 맨해튼에서 지내는 것으로는 알려졌으나 국내 미술계와 소식이 끊기며 생사여부에 대한 의문이 일었다.

이런 가운데, 천 화백의 맏딸 이씨는 22일 한 매체를 통해 “지난 8월 6일 새벽 5시쯤 현저히 맥박이 떨어지더니 의사가 보는 가운데 잠자는 것처럼 평안하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씨는 “극비리에 뉴욕의 한 성당에서 조용하게 장례를 치렀다”며 “어머니가 줄곧 병석에 계셨는데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 이후 급격히 몸이 안 좋아지셨다. 지난 8월 6일 새벽 5시쯤 현저히 맥박이 떨어지더니 의사가 보는 가운데 잠자는 것처럼 평안하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씨는 유골이 안치된 장소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이 타 매체와의 통화에서 “천 화백의 딸 이씨가 몇 달 전 미술관에 유골함을 들고 수장고에 다녀갔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씨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5. ‘폭스바겐 파문’ 국내 아우디 고객 100여명 첫 집단 소송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의 불똥이 아우디코리아로 번지고 있다. 국내에서 폭스바겐에 이어 아우디 고객까지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 차량 소유자들의 모임인 '아우디오너'와 '아우디인코리아' 소속 회원 101명은 최근 독일 폭스바겐그룹과 폭스바겐코리아, 국내 딜러사 등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소송을 위해 법무법인 바른에 7명의 소송 전문 변호사를 선임하고 관련 서류를 전달했다. 아우디 소유자만 모여 집단 소송에 나선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우디오너와 아우디인코리아는 국내 최대 아우디 모임으로 회원이 각각 8000여명과 670여명에 달한다. 향후 집단 소송 참가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들 모임은 "폭스바겐그룹의 속임수가 없었다면 고객들이 배출허용 기준을 준수하지 못하는 자동차를 거액을 지불하고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매매계약이 소급적으로 무효가 됐으므로 매매대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집단 소송을 제기한 아우디 고객들이 구입한 차량은 최근 미국 환경보호국(EPA)와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에서 배기가스 배출량이 불일치 한 것으로 나타난 A4, A5, A6 2.0 TDI, Q3, Q5 2.0 TDI다.

6. 식품첨가물도 실명제? ‘MSG’ 표현 못 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품의 용기 및 포장에 식품첨가물을 표시 할 때 식품첨가물공전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식품 등의 표시기준’을 개정‧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L-글루타민산나트륨(Monosodium L-glutamate)’을 MSG로 줄여서 표시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또한 이번 개정에는  ‘~수’, ‘~워터’ ‘~물’ 등의 제품명을 사용하는 음료제품은 먹는 물과 오인‧혼동하지 않도록 주표시면에 혼합음료 등의 식품유형을 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원재료명을 주표시면에 표시하면 해당 원재료가 많이 함유된 것으로 오인‧혼동할 수 있어 원재료명과 함량을 함께 표시하도록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새로 제조‧수입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2016년 1월 22일부터, 이미 제조‧수입된 제품에 대해서는 본 개정안을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며 "식품에 대한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