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 천연가스 추진 컨테이너선인 ‘이슬라벨라’호의 시운전 모습. /사진 = 나스코 조선소

조선업체 대우조선해양의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 'LNG 추진 컨테이너선'이 해상시 운전을 마치고 실제 노선에 투입된다.

20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미국 대표적인 방산업체인 제너럴 다이나믹사의 자회사인 나스코(NASSCO) 조선소는 최근 3100 TEU(길이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1개)급 컨테이너선인 이슬라벨라(Isla Bella)호의 해상 시운전을 마치고 선주사인 토트(TOTE)사에 인도했다.

이 선박은 대우조선해양과 자회사가 보유한 천연가스 추진 기술을 적용한 세계 첫 LNG 추진 컨테이너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특허 기술인 고압 LNG연료공급장치(HiVAR®)의 기본설계와 공급을 총괄했고 자회사인 신한기계는 설비 제작을 담당했다"며 "설계 자회사인 디섹(DSEC)은 선박 전체에 대한 설계와 자재 패키지 공급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해상시운전에서 거둔 뛰어난 성과는 천연가스 추진 선박시대의 개막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며 "국내 조선소와 국내 조선기자재업체 또한 이번 성공을 계기로 더 많은 수주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