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전체 흡연율을 연령대별로 봤을때 20대 흡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여성의 흡연율은 8.9%로 지난해 여성 전체 흡연율(5.7%) 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금연정책포럼’ 최신호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반면 남성은 40대가 54%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53%의 30대였다. 20대 남성의 흡연율은 35%로 성인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성인 여성 흡연율은 2008년 7.4%, 2009년 7.1%, 2010년 6.3% 수준이었다. 2011년 6.8%, 2012년 7.9%로 상승했지만, 2013년 6.2%, 2014년에는 5.7%까지 떨어졌다.
다만 20대 여성의 흡연율은 여성전체 흡연율 평균의 두 배 수준을 나타냈다. 2008년 12.7%를 기록했고 2009년 11.1%, 2010년 7.4%, 2011년 10.4%, 2012년 13.6%, 2013년 9.1%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20대 여성의 흡연율은 8.9%였다.

이런 수치는 OECD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서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OECD 헬스(Health)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15세 이상 흡연율은 4.3%로 OECD 평균인 15.7%을 한참 밑돌았다. 프랑스(20.2%)나 영국(19.0%)의 5분의 1 수준이었으며 일본(8.2%)의 절반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