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한국전자산업대전(2015 KES)이 14일부터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가전 및 멀티미디어, 정보통신 전시회며, 이번 전시에는 총 23개국 760여개사의 약 6만여명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전자전에서 혁신제품을 대거 소개해 눈길을 끈다. 먼저 SUHD TV다. 88형과 78형의 SUHD TV와 82S9W SUHD TV를 전시하며 나노 크리스털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작년 프리미엄 TV 대비 64배에 달하는 세밀한 색상 표현이 포인트다.

▲ 출처=삼성전자

메탈 큐브 위에 커브드 스크린이 놓여져 있는 조각상 디자인의 82S9W SUHD TV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인 이브 베하와 협업해 선보인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무선 360 오디오 신제품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무선 360 오디오 신제품 ‘R3’와 ‘R1’ 2종은 기기 상단에 터치형 인터페이스를 탑재하고 매끄러운 원통형의 디자인을 갖춰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다는 후문이다. 지난 7월 말 출시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 모니터인 SE370도 등장했다.

스마트폰 및 모바일, 웨어러블 기술력도 발군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기어 S2, 최신 대화면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비롯해 비밀무기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공개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와 협업한 기어 S2 멘디니 에디션 스트랩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함께 선보이고, 티머니와 캐시비를 통한 교통카드 이용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도 시연할 예정이다.

▲ 출처=삼성전자

가상현실 경쟁력도 여전하다. 사용자가 직접 영상 속 공간에 있는 것처럼 360도 뷰 경험이 가능한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체험존도 마련됐다.

생활가전 전시 부스에서는 벽면에 위치한 대형 ‘애드윈도우’ 모형이 주목을 끄는 ‘버블샷 애드워시’ 드럼세탁기 전시존이 새롭다. 간편하게 세탁물 추가가 가능하도록 도어에 작은 창인 ‘애드윈도우’를 적용한 버블샷 애드워시 드럼세탁기는 지난 9월 국내 출시 이후 약 6주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근 상당한 관심을 모았던 IoT AP(액세스 포인트)와 야외 환경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메시(Mesh)형 아웃도어 AP도 각각 등장했다.

한편 LG전자도 전자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900제곱미터(m²) 규모의 부스에 울트라 올레드 TV, 트롬 트윈워시, LG V10 등 프리미엄 전략 제품을 전시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컨셉의 올레드 TV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부스 입구에 올레드 갤러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울트라 올레드 TV는 국내 유명 문화재 영상, 세계적 예술가들의 미디어아트 등을 상영한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압도적인 화질로 고객들이 마치 박물관, 갤러리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전해줄 계획이다.

▲ 출처=LG전자

여기에 올레드 암실(暗室)을 마련하고 울트라 올레드 TV 20대를 비상하는 날개의 형졍 으로 벽면에 길게 배치했다. 해가 달에 가려지는 일식(日蝕)에 의해 어두워지는 하늘을 울트라 올레드 TV로 표현해 관람객들이 진정한 블랙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울트라HD(3,840×2,160) 해상도를 적용한 B2B(기업간거래) 고객용 초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인 86형 울트라 스트레치(Ultra Stretch) 사이니지도 눈길을 끈다.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58:9인 86형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2.2m, 0.3m의 초대형 크기로, 화면을 4개까지 분할해 각각의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보여줄 수 있어 공항 및 철도역의 운행 정보 안내판, 공공장소의 광고판, 패스트푸드 및 커피전문점의 메뉴판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초걍령 노트북인 그램 시리즈도 등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도 대거 라인업을 구성했다. LG전자는 지난 7월 말 국내에 처음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롬 트윈워시를 비롯해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코드제로 싸이킹 청소기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끈다. 특히 무선 진공 청소기인 코드제로 싸이킹은 LG화학의 리튬 이온 배터리, 독자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 등을 탑재해 유선 청소기 수준의 강력한 흡입력을 구현한다. 4시간 충전만으로도 최대 40분간 청소가 가능하다.

▲ 출처=LG전자

V10도 등장했다. 세컨드 스크린, 듀얼 전면 카메라, 비디오 전문가 모드 등을 적용한 LG V10은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셀카봉이 없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형 디스플레이 기술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롤리키보드 및 다양한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도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