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LG전자

LG전자 노동조합이 한국과 라오스 재수교 20주년을 기념해 현지 국립병원에 현대식 빨래방과 휴게시설을 갖춘 LG사랑방을 구축한다는 소식이다. LG전자 노동조합은 2010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하며 노동조합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지난 8일 라오스 국립병원인 밋따팝 병원(Mittaphab Hospital)에서 라오스 보건성 장관, 밋따팝 병원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LG사랑방 준공식을 개최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비치한 세탁방과 샤워시설을 구비한 화장실은 물론, 입원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위생시설을 갖췄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 참석한 엑싸방 봉비칫(Dr. Eksavang Vongvichit) 라오스 보건성 장관은 “LG전자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환자의 투숙 가족들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간호를 할 수 있게 됐다”며 “LG사랑방은 현대식 시설을 갖춘 문화공간으로서 라오스 병원문화를 한 단계 개선해 나가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LG사랑방 휴게실에 TV와 DVD를 비치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소개 및 보건교육 영상을 정기적으로 상영해 민간 외교 사절단의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 전망이다.

밋따팝 병원은 라오스 보건부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지만 인프라는 열악한 편이다. 하루 평균 1500명 이상의 방문자가 이 병원을 찾고 있으나, 병실과 병상수가 부족해 장기 입원환자의 투숙 가족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필요했다는 후문이다.

LG전자 배상호 노조위원장은 “LG전자 노동조합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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