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보면 눈가에 주름이 생길까 걱정하여 마음껏 웃는 것조차 꺼리는 이들이 있다. 이러한 눈가 주름은 피부 노화 현상의 하나로 연령이 많아지면서 콜라겐이나 엘라스틴의 섬유 구조가 흐트러지고 느슨해져 탄력을 주는 구조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특히 눈가 피부는 다른 곳에 피해 굉장히 얇다. 이는 진피도 얇다는 얘기. 즉 다른 부위보다 자글자글하고 얇은 잔주름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한 눈가는 피지선이 적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진다. 또 다른 부위의 피부에 비해 얇고 섬세해 작은 자극에도 쉽게 피로해지고 탄력이 없어져 잔주름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주름의 첫 번째 원인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색소침착뿐만 아니라 피부의 콜라겐 섬유를 파괴시켜 주름을 생성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 무엇보다 주름과 탄력저하의 주범이 되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피부를 보호하고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계절, 시간, 날씨에 관계없이 평상시 스킨·로션을 바르듯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를 생활화하도록 한다. 이때 눈가와 눈두덩까지 꼼꼼히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수분 보유량이 감소되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도 주름의 원인이 된다. 눈가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에 신경 쓰고 아이케어 제품으로 꾸준히 관리를 한다면 주름이 생기는 속도를 늦추고 주름이 깊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눈가 피부는 민감하므로 아이크림을 바를 때는 힘을 가하지 말아야 한다. 눈 아래쪽에 아이크림을 점을 찍듯 올린 다음 가볍게 톡톡 두드려준다. 바를 때는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문질러 바르거나 톡톡 두드려 바르면 된다. 이때 눈에 너무 가까이는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크림을 바를 때는 적당량을 덜어 약지를 이용해 힘을 주지 말고 부드럽게 펴 바르는 것이 포인트. 아이크림을 바른 눈 밑 부분을 약지로 가볍게 눌러주면 눈의 피로도 풀릴 뿐 아니라 눈가 주름까지 잡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얼굴 표정근육은 다른 부위와 다르게 근육의 한 쪽 끝이 피부에 붙어있으므로 표정을 짓거나 웃을 때 안면근육을 많이 움직이게 해 주름살을 많이 생기게 한다. 특히 이마나 눈가의 주름은 안면근육 작용을 촉진시켜 주름이 많이 생기는 부분 중의 하나. 눈가나 입가에 가장 먼저 주름이 생기는 이유는 피지분비가 없어 다른 부위에 비해 건조해지기 쉬우며 탄력이 적기 때문이다. 표정주름은 평상시 생활 습관만 고쳐도 쉽게 예방할 수 있는데, 특히 무의식 중에 찡그린 얼굴이 미간이나 이마, 눈가의 주름을 만들기 때문에 자신의 표정이 어떤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과장된 표정을 짓지 않도록 주의하고 페이스요가 등을 통해 안면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충분한 수분공급은 표정주름 예방에 필수 요소임을 잊지 말자.

이미 생긴 주름은 병원 치료를 통해서만 개선이 가능하다. 눈가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E2 눈가 주름 치료는 고주파를 이용한 프락셔널 시술로, 고주파 에너지가 피부의 콜라겐을 증가시키고 주름을 개선한다. 특히 다른 부위에 비해 피지선이 얇고 민감해 기미가 생기기 쉬운 눈가 피부관리에는 E2 시술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다양한 임상을 통해 속속 검증되고 있다.

E2고주파 에너지는 고주파 고유의 특성상 피부 깊이 들어갈수록 진피층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져 콜라겐 형성을 자극하고 눈가 잔주름을 개선시킨다. 기존의 레이저는 열기둥이 피부 깊숙이 들어갈수록 에너지가 소멸돼 역삼각형을 이루는 데 반해 E2고주파 시술은 진피층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는 삼각형 형태로 피부 진피층에 더 많은 열을 전달한다.

이로써 진피층 내에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형성이 촉진돼 피부 탄력이 강화되고 멜라닌 색소도 줄어 피부가 환해지는 미백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표피에는 최소량의 열에너지만 전달돼, 멜라닌세포가 열에 과잉 반응해 멜라닌을 다량 분비하고 색소가 침착돼 눈 주위에 기미가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줄어든다. 개인에 따라 시술방법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검증된 곳에서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치료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