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캡처

육룡이 나르샤가 지난 5일 첫방송되면서 속도감 있는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SBS ‘육룡이 나르샤’ 1회 첫 장면에서 이방원(유아인 분)과 이방지(변요한 분), 그리고 정도전(김명민 분)이 만남을 갖고, 이방원의 어린 시절로 이야기는 돌아갔다.

변방에 있던 이성계(천호진 분)는 어명으로 인해 개경으로 올라오게 됐고, 어린 이방원(남다름 분)은 떼를 부려 결국 조영규, 백근수와 함께 개경으로 향했다. 그러나 개경 사람이 아니면서 개경을 신기한 듯 두리번거려 번쩍이는 옷을 입은 이방원 일행은 금세 거지들의 타겟이 되었다. 이후 엄마를 찾기 위해 올라온 어린 분이(이레)와 어린 땅새(윤찬영)는 거지소굴에 잡혀온 방원과 첫만남을 가졌다.

어린 땅새와 분이는 그들의 어머니를 끌고 간 세력이자, 이성계 염탐을 위해 첩자를 심어둔 이인겸(최종원 분)의 집으로 몰래 들어갔다. 그곳에서 방원은 아기엄마를 강제로 데려가 새끼돼지에 젖을 먹이게 하는 현장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후 방원은 다시 이성계와 이인겸의 집을 찾았고, 이성계의 비밀을 틀어 쥔 이인겸은 여유있게 그를 압박했다. 방원에게 정신적 지주로서 강직한 아버지였던 이성계는, 이날 방원이 숨어 보고 있는 앞에서 이인겸에 고개를 숙였다. 이로서 이들의 앞날에 어떠한 운명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SBS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대항하여 고려를 끝장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여섯 인물의 이야기이며 그들의 화끈한 성공스토리를 담았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