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흡연 주요지표 추이. (단위: 표준화%(SE)) 출처=질병관리본부

정부의 각종 금연정책 시행에도 흡연율이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성인(만 19~64세) 남성의 이 기간 흡연율은 43.1%로 전년에 비해 되레 1%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54.4%로 가장 높았고 30대 53.2%, 50대 39.4% 60대 35.8%, 20대 34.8% 순이었다. 특히 40대는 전년에 비해 흡연율이 6.4%포인트 뛰었다.

남성 흡연율은 2007년 45%를 찍은 후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지만 대체로 별다른 변화가 없는 정체 상태를 보였다.

여성의 흡연율은 5.7%로 전년에 비해 0.5%포인트 줄었다. 최근 들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금연 계획이 있는 성인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명 중 1명(24.1%)은 1개월 내 금연 계획이 있다고 답해 2013년에 비해 5%포인트 가량 높았다.

금연구역 확대로 직장과 공공장소 실내 간접흡연 노출은 감소했다.

비흡연자의 직장실내 및 공공장소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40.1% , 52.1%로 전년에 비해 각각 7.2%포인트, 5.8%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