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1일부터 15일간 개최

1일부터 14일까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15일간 열린다.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와 200여개 전통시장, 16개 온라인쇼핑몰 등 2만7000개 점포가 참여하며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가격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백화점 71개 점포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98개 점포가 행사에 동참한다. 편의점은 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 약 2만5400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또 온라인쇼핑몰 11번가, G마켓 등 16개 업체를 포함해 이케아, BBQ, VIPS, 맘스터치 등도 참여한다.

세부적으로 롯데백화점은 720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하며, 이마트는 100여개 품목을 최대 50% 가격을 낮춘다. GS25는 1+1 또는 2+1 상품을 기존 600개에서 700개로 늘렸다.

2. 화성 소금물 개천...외계 생명체 가능성↑

▲ 사진=YTN 뉴스 캡처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흐르고 있다는 증거가 포착돼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NASA는 지난 달 28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29일 0시 30분) 워싱턴 D.C.의 본부 청사에서 1시간에 걸쳐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화성 표면에 흐르는 물이 존재했던 흔적이 있다는 점은 2000년에, 얼음 형태로 물이 존재한다는 점은 2008년에 각각 밝혀졌으나, 액체 상태의 물이 지금도 흐른다는 증거가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성 표면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일부 지역에서는 계절에 따라 어두운 경사면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일이 반복된다. 이런 지형을 RSL(Recurring Slope Lineae)이라고 하는데, RSL은 폭이 5m 내외, 길이가 100m 내외인 가느다란 줄 형태이며 영하 23도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면 생겼다가 그 아래로 온도가 내려가면 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RSL에 관해서는 염류를 포함한 물이 화성의 땅에서 새어 나오면서 이것이 흘러서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었으나 그간 증거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오이하와 매큐언 등 과학자들이 RSL이 관측되는 지역들의 스펙트럼을 관측해 RSL이 염화나트륨이나 염화마그네슘 등 염류를 포함한 물이 흐르면서 생기는 현상이라는 강력한 증거를 확보했다.

이에 연구학자들은 “물은 우리가 아는 생명에 필수적”이라면서 “오늘날 화성에 액체 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천체생물학적, 지질학적, 수리학적 함의가 있으며 미래의 인간 탐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외계 생명체의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3. 서울시, 금요일 강남역 택시에 3천원 준다 ‘논란’

서울시가 심야 택시 승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금요일 강남역 등지에서 고객을 태우는 택시에 3천원을 주기로 했다.

이에 대해 강남역 주변으로만 다니면서 인센티브를 챙기는 택시나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 2일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지원사업에 서울시가 필요한 재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택시기본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최근 시의회를 통과했다.

시는 우선 이달 말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강남대로에서 고객을 태우는 법인과 개인택시에 영업 1건당 3천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택시조합과 협의 중이다.

그러나, 이 같은 서울시의 정책 추진에 시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엄연히 처벌받아야 할 승차거부 택시를 더욱 단속하지 않고 오히려 세금을 투입해 지원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것.

한편, 시는 시민 반응 등을 살펴 내년부터 종로와 홍대입구에도 이런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4. 중국 팬, 조인성 자택 무단 침입

배우 조인성의 집에 무단 침입해 난동을 부린 중국팬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달 30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중국인 A(여·30)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붙잡아 조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 20분쯤 송파구 방이동 조씨의 집에 들어가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씨 집 문을 계속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렸다. 또 문이 열리자 집 안에 들어간 뒤 나가지 않고 버티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조인성은 친동생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2년 전부터 조인성의 팬이었다”면서 “문이 열리기에 들어갔다. 조씨의 가족들이 나가라고 하면서 팔을 잡아당겨 멍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5. 안소희,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안소희가 키이스트와 손을 잡고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간다.

키이스트는 지난 30일 “안소희는 배우로서 발전 가능성이 크고 내재돼 있는 잠재력이 무한한 연기자다. 지니고 있는 끼와 재능을 최대한 이끌어내 20대 대표 여배우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더 다양한 모습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안소희와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밝혔다.

현재 키이스트에는 배용준, 손현주, 김수현, 엄정화, 엄태웅, 임수정, 주지훈, 정려원, 한예슬, 박서준 등이 소속돼 있다.

한편,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한 안소희는 이후 배우로 전향해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라스트 갓파더’, 드라마 스페셜 ‘해피! 로즈데이’, tvN ‘하트투하트’ 등에 출연했다.

6. 추억의 싸이월드, 방명록‧일촌평 사라진다

▲ 사진=싸이월드

싸이월드의 방명록, 일촌평 기능 등이 추억속으로 사라진다.

싸이월드 측은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일부터 방명록, 일촌평, 쪽지 기능을 종료한다. 기존 데이터는 백업센터에서 9월 30일까지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마감기한을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싸이월드 측은 사진첩, 게시판, 다이어리 기능은 당분간 유지되며, 싸이월드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이 아니라 개편을 거쳐 ‘싸이홈’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서비스 탈바꿈할 전망이다.

싸이홈은 기존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싸이블로그를 결합한 서비스다. 싸이홈은 팝업창 형태로 실행되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블로그 형태로 개편하고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형태로 단장했다.

7. 여의도 비밀벙커 40만에 공개

1970년대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및 비밀벙커가 40여년 만에 속살을 드러내게 됐다.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건립공사가 진행 중이던 2005년 옛 중소기업전시장 앞 도로(현재 버스환승센터~서울국제금융센터) 7~8m 아래에서 발견됐다.

승강장 출입구를 통해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오른편에 화장실, 소파, 샤워장이 갖춰진 20여평(약 66㎡)의 공간이 나타난다. VIP(대통령)가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왼편에는 이보다 훨씬 넓은 180여평(약 595㎡)의 공간에 기계실과 화장실, 2개의 폐쇄된 출입문이 있다.

서울시는 1976년 11월 항공사진에 벙커지역 공사 흔적이 있지만, 이듬해 11월에는 벙커 출입구가 보여 이 시기에 공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벙커 위치 상 1977년 국군의 날 행사 사열식 때 단상이 있던 곳과 일치해 당시 대통령 경호용 비밀 시설로 사용됐을 확률이 높다.

서울시는 1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주말에만 선착순 예약제를 통해 시민들이 벙커 내부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신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지하 벙커 홈페이지(http://safe.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10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주말에 하루 5차례씩 총 40회에 걸쳐 개방되며, 회당 30명씩 모두 12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관람에는 약 1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8. 2018학년도 수능 영어 ‘9등급제’ 절대평가 확정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어 성적이 9개 등급으로만 구분된다.

교육부는 지난 1일 영어 절대평가의 세부적 도입 방안을 포함한 '2018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현행 상대평가에서는 성적표에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제공되지만, 절대평가를 도입하면 등급만 표기될 전망이다. 영어 만점은 현재와 같이 100점이고, 1등급은 90점 이상, 2등급은 80∼89점, 3등급은 70∼79점, 4등급은 60∼69점이다.

현행처럼 문항 수는 45개이고 1개 문항당 배점은 2점이나 3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영어 절대평가에서 틀린 문항이 4개 이하가 돼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학생 간 차이를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고 기존 수능 점수체제와 조화도가 높은 9등급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9. 독감 예방접종, 10월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 해당

만 65세 이상 노인들은 10월부터 무료로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지난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노인은 11월 15일까지 보건소나 주소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권장대상자에는 노인 외에도 심장·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와 임신부, 생후 6~59개월 소아 등도 포함된다.

다만 보건소는 백신이 소진되면 예방접종이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 하는 것이 좋고 지정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는 접종이 이뤄지지 않는다.

예방접종은 건강한 젊은 사람의 경우 약 70∼90% 예방 효과가 있으며, 노인 및 만성질환자의 경우는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및 입원·사망률을 낮추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주소지 인근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에 공지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10. 검찰, ‘포스코 비리 의혹’ 이상득 전 의원 5일 소환조사

포스코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5일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이날 이 전 의원이 자신의 측근이 운영하는 포스코 협력업체에 특혜를 제공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과 모종의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자신의 최측근인 박모씨가 실소유했던 포스코켐텍의 협력업체 티엠테크에 일감을 몰아주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티엠테크는 기존 업체의 일감을 가져와 연간 170억~18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박씨가 챙긴 수익금 중 일부 자금이 이 전 의원에게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전 의원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또한 이 전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 전 회장의 추가 소환조사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