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고객 선택권 확대를 위해 적립식예금과 거치식예금 신규 시 종이통장 발행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제도는 적립식예금과 거치식예금 신규 시에 적용된다. 고객 의사에 따라 통장발행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통장을 발행하지 않는 경우, 통장 대신 영수증을 고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종이통장 발행 선택 제도는 금융감독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인 '통장기반 거래 관행 혁신'에 동참한다는 의도도 담고 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 영업점에서 통장발행을 생략한 고객을 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 모바일 영화관람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예금 신규 시 종이통장 사용을 원하지 않는 고객을 대상으로 통장발행을 생략하는 제도로, 발행을 생략했더라도 추후 발행을 요청하는 경우 수수료 없이 발행이 가능하다”며 “예금 신규 시 통장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기존처럼 종이통장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