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랠리가 아시아증시까지 이어지는 하루였다.

중국증시가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휴장에 들어갔지만 일본, 말레이이사, 인도네시아, 대만 등 주식시장은 일제히 1%이상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뉴욕증시 상승으로 긍정적 분위기에서 출발했다. 물론 일본의 제조업 업황 판단기준인 9월 단기관측지수(단칸)의 발표로 일시적으로 움츠려 들었지만, 시장은 부진한 경제지표를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받아들였다.

이와타 가즈마사 일본은행(BOJ) 전 부총재도 단칸지수와 관련 BOJ의 추가적인 부양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다음 주로 예정된 BOJ 통화정책회의를 겨냥했다.

뉴욕증시와 마찬가지로 그 동안 하락을 주도했던 바이오 에너지 철강업체 주가가 반등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도 투자자들의 불안감 해소에 일조했다. 국경절 연휴임에도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여전히 50을 밑돌았지만 전월보다는 소폭 개선하는 움직임을 보여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1.92% 상승한 1만7722.42로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 밖에 말레이시아가 0.78%, 인도네시아가 1.09%의 상승세를 보였고, 대만 가권지수는 1.40% 상승으로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1% 가까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