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2015에서 대상의 명예를 안았다. 국내 최초의 쾌거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2015' 시상식에서 대상인 '루미너리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61개국 468개 출품작 중 최고 작품 1개에만 수여되는 상이다.

수상 작품은 미래형 콘셉트 타이어인 '부스트랙(Boostrac)'이다. 미래 드라이빙 환경에 대응하고자 만든 '디자인 이노베이션 2014' 프로젝트의 하나며 독일 포츠하임 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탄생했다.

부스트랙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확산될 수 있는 사막과 같은 모래 지형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가변형 트레드 블록 구조로 만들었다. 트랙션 성능과 입체적 접지력을 구현했다는 후문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세계 최고 권위 다지안 어워드에서 미래형 콘셉트 타이어가 최고 영예인 루미너리상을 받은 것은 한국타이어의 미래 드라이빙에 대한 비전과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혁신을 통해 미래 드라이빙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