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는 약세로 시작한 일본증시가 하락폭을 키우고 마쳤고 급락세로 출발했던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막판 사자세 유입으로 반등마감하는 엇갈린 장세를 보였다.

28일 지난 주말 2%이상 급등세를 보였던 일본 증시는 차익매물과 9월 배당락을 의식한 배당주 매물이 겹치면서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235.4(1.32%) 하락한 1만7645.11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 역시 12.82(0.88%) 내린 1440.99로 마쳤다.

일본 투자자들은 오는 30일 일본 산업생산과 1일 단칸지수를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파가 지배적이었다. 또한 1일 중국 정부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의 고용지표도 경계하는 분위기였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개장직후 발표된 8월 중국 기업들의 수익이 전년대비 8.8%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장 후반에 막판 사자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진핑 주석의 방미효과 기대감과 서부지역 대규모 철도 투자계획 승인에 따른 기대심리가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8.41(0.27%) 상승한 3100.76로 3100선을 회복했다. 상하이선전 CSI300지수는 0.33% 오른 3242.75로 마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하는 분위기도 만만찮아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힘들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