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추천한 추석 연휴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10선이 화제다. 이들 앱은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정보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민간이 만든 것이다. 

㈜스윗트래커의 ‘스마트택배’ 앱은 우정사업본부의 우편물 정보와 택배회사 운송 정보를 활용해 만든 앱으로, 인터넷으로 구매한 물품의 배송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을 이용하면 노선별 교통 흐름과 구간 폐쇄회로(CC)TV 정보를 알 수 있다. 전화(☎ 1588-2504)로 고속도로 상황을 묻는 문자를 보내면 20초 내에 사고나 지·정체 구간 정보를 답신받을 수 있다. '양재-천안' 간 고속도로 상황을 알고 싶다면 '양재 천안'이란 문자를 보내는 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와이즈모바일의 '파킹박' 앱을 통해 가까운 무료 주차장을 검색할 수 있다. 이 앱은 길 안내와 함께 인근 맛집 정보까지 함께 제공한다. 

㈜도래소프트가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여행노트' 앱은 고향 주변의 관광지와 문화시설을 검색할 수 있고, 후기도 남길 수 있다. 문화재 안내는 문화재청이 제공하는 '한국의 문화유산 정보' 앱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칼로리코디' 앱으로는 추석 기간에 자신이 섭취한 음식의 칼로리와 영양성분 정보를 알 수 있다. 비만 예방을 위한 만보계 기능도 갖췄다.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에는 '굿닥' 앱을 활용하면 고향 주변의 비상 진료기관과 약국을 검색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나 119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고향을 오가는 길에 도로 표지판이 떨어지는 등 안전 위해요소를 발견했을 때 국민안전처의 '안전신문고'로 신고하면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선에 나선다. 

해외여행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관세청의 '투어패스(Tour-PASS)'와 해외에서의 위기상황 대처 매뉴얼을 문자로 보내주는 외교부의 '해외안전여행'도 추석 연휴 유용하게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