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연휴. 고향에 내려갔다온 사람도 가까운 곳이 고향인 사람도 명절 후유증에 시달린다. 이런 당신의 지쳐있는 마음을 달래줄 ‘템플스테이’를 추천한다. 템플스테이는 내안의 자유로움을 찾고, 자연과 하나 되어 복잡하고 무거운 마음을 비어 낼 수 있다. 종교를 떠나 불교에 대한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연휴에 먹었던 무거운 음식들을 사찰음식으로 비우고 산뜻한 공기를 마시며 나를 깨워보자.

1. 금선사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 http://www.geumsunsa.org/

▲ 사진=금선사 홈페이지

서울 한복판 아름다운 북한산 공원 내 위치한 금선사. 자연환경과 솔내음이 가득한 아름다운 사찰 금선사는 접근성도 용이하다. 지친마음의 평안과 일상에 찌든 번뇌를 말끔히 씻어주는 감로수 역할을 한다. 가까운 곳에 있어 한국 문화체험을 하러 오는 외국인 체험객도 많아 아이가 있는 가족들에게 추천한다. 평일에는 휴식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사찰에서 자유롭게 자신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다. 체험형 프로그램은 주말동안 운영 된다. 추석연휴에는 추석프로그램(체험형)을 신청할 수 있다. 다양한 불교 문화체험을 하고 스님과의 다과시간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되찾아 보자.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1박2일 기준 체험형 프로그램은 5만원이다.

2. 흥국사 (경기도 고양) http://www.heungguksa.or.kr/

▲ 사진=흥국사 홈페이지

도심 속 천년고찰로서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청량한 기운이 있는 흥국사.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하여 서울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구파발 전철역에 내려 704번,34번 버스를 타고 흥국사 앞에 내릴 수 있다. 용이한 접근성과 함께 자아성찰을 통해 서로를 구속하는 것이 아닌, 서로를 발전시키기 위한 인간관계로 변화할 수 있는 작은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주말에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나, 추석 연휴에는 휴식형 프로그램만 진행 중이다. 1박2일 기준 7만원이다.

3. 전등사 (인천 강화도) http://www.jeondeungsa.org/

▲ 사진=전등사 홈페이지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381년)에 창건해 우리나라에 현존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강화도에 위치하고 있어 유적지 탐방과 함께 역사도 같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일상의 집착을 잠시 벗어나 차 한잔을 음미하며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다. 체험형 프로그램과, 휴식형 프로그램이 항시 진행 중이다. 추석 연휴에도 체험형, 휴식형을 진행 중이다. 또한 방 타입에 따라 가격은 1박2일 기준 5~7만원이다.

4. 묘적사 (경기도 남양주시) http://www.myojeoksa.org/

▲ 사진=묘적사 홈페이지

남양주에 위치하고 있는 묘적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곳이다. ‘아빠를 부탁해’ 라는 프로그램에서 이경규가 딸과 함께 ‘느림의 미학’을 배운 곳이다. 흘러가는 계곡 소리와 함께 명상을 하며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다. 묘적사는 당일 템플 코스 2가지, 휴식형, 체험형, 침향 특화 프로그램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추석에는 모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따라 가격대는 1박 2일 기준 5~10만원이다.

5. 부석사 (충남 서산)  http://www.busuksa.com/

▲ 사진=부석사 홈페이지

서산에 위치하고 있는 부석사는 천년 고찰의 흔적이 있는 절이다. 경북 영주에 있는 부석사와 혼돈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머물고자 하는 이들을 머물게 하고, 떠나고자 하는 이들에게 힘을 복돋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체험형과 휴식형을 운영 중이며, 가격은 1박 2일 기준 5만원이다. 추석프로그램은 따로 없이 똑같이 진행되고 있다.

6. 조계산 선암사 (전남 순천) http://www.seonamsa.net/

▲ 사진=선암사 홈페이지

편백나무 숲이 울창한 조계산 선암사. 모든 절이 공기가 좋지만 선암사는 편백나무 숲이 있다. 편백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심폐기능 강화등 기관지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 농도를 50%까지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선암사는 휴식형은 상시 모집 중이며, 체험형은 주말에만 진행 중이다.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특별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가격은 숙박일에 따라 5~15만원이다.

7. 쌍봉사 (전남 화순) http://www.ssangbongsa.org/

▲ 사진=쌍봉사 홈페이지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가 싱그러운 쌍봉사. 다사로운 아침 햇살을 맞으며 스님과의 차 한 잔을 나누며 마음을 비워 내보자. 쌍봉사는 트레킹 코스는 쌍봉사에서 쌍산의소까지 약4km 오솔길을 걸어보자. 주말 체험형 프로그램은 스님과 함께 걸으며, 평일 휴식형은 자율이다. 추석프로그램으로는 따로 진행되지 않고 평소대로 진행되고 있다. 가격은 1박 2일 기준 4~5만원이다.

8. 동화사 (대구 팔공산) http://www.donghwasa.net/

▲ 사진=동화사 홈페이지

대구를 대표하는 팔공산에 위치한 절이다. 건강한 습관들이기란 3대원칙 (30-30-30) 으로 몸에 빨간불이 들어온 사람을 위한 습관을 바꿔주는 템플스테이도 운영하고 있다. 휴식형 프로그램,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수시로 진행중이다. 추석 역시 휴식형,체험형 둘다 신청이 가능하다. 가격은 1박 2일 기준 휴식형 6만원, 체험형 7만원이다.

9. 해인사 (경남 합천 가야산) http://www.haeinsa.or.kr/home.html

▲ 사진=해인사 홈페이지

팔만대장경이 있는 사찰인 해인사. 가야산의 웅장한 모습과 세계유산, 국보, 보물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시리와 분별이 떠난 참된 모습 그대로가 들어나는 곳이다. 많은 이야기가 있는 곳이며 절경이 무거웠던 마음을 내려놓게 한다. 현재는 다른 프로그램은 운영되지 않으나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는 휴식형이 진행되고 있다. 가격은 1박 2일 기준 6만원이다.

10. 신흥사 (강원도 속초 설악산) http://www.sinheungsa.kr/

▲ 사진=신흥사 홈페이지

속초 설악산에 위치한 신흥사. 수학여행 길 통일대불을 보러 설악산을 등반할 적에 볼 수 있는 절이다. 속초에 있어 추석 연휴 강원도 여행을 계획한 사람이 있다면 하루정도 신흥사에 머물며 자연을 느껴보는걸 추천한다. 1박이 부담스럽다면 당일 프로그램을 권한다. 가격은 당일프로그램 3만원, 체험형, 휴식형 1박 2일 5만원이다. 추석에는 숙박을 할 수 없고 당일 프로그램만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