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저녁에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던 풍속을 달맞이라고 부른다. 이번 한가위에는 슈퍼문이 뜬다. 가족, 연인 혹은 혼자 올해 뜨는 가장 큰 보름달에 소원을 빌러 가보자. 선선한 가을바람 맞으며 달맞이 하기 좋은 장소 BEST 10을 소개한다.
1. 서울 남산공원 남산타워
서울 하면 뭐니뭐니 해도 남산공원의 남산타워만큼 하늘이 잘 보이는 곳이 있을까. 오후즈음 남산공원을 걷다가 해가 지면 남산타워에서 달을 감상하며 소원을 빌어보자.
2. 서울 강서 우장산공원
우장산공원은 달맞이 하기 좋은 히든 플레이스다. 공원 초입에서부터 달을 볼 수 있다. 꽤 늦은 저녁까지도 늘 사람이 많은 명당이다.
3. 경기 광주 남한산성
남한산성은 보름달 뿐만 아니라 야경이 예쁘기로도 유명하다. 데이트코스로 적당하다. 화려한 야경 위에 뜨는 슈퍼문에 소원도 빌고 데이트도 하자.
4. 고양 덕양 행주산성
행주산성의 야경은 한강, 자유로, 올림픽대로, 방화대교의 조명이 모두 어우러져 빛을 발한다. 추석이면 오후 6시부터 시민들이 달맞이를 할 수 있도록 야간개장을 한다.
5. 수원 팔달 창룡문
수원 창룡문은 선선한 가을밤 둥근 보름달 아래서 걷기 딱 좋은 산책로가 잘 되어있다. 달도 보고 산책도 하고 소원도 빌어보는건 어떨까.
6. 수원 팔달 서장대
서장대는 수원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화성 꼭대기다. 서장대는 가는 길부터 눈길을 끈다. 야경도 일품이지만 주변 경관도 아름다워 곳곳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다.
7. 전남 여수 돌산대교
여수에서 야경을 봐야한다면 꼭 가야하는 장소 중 한 군데이기도 한 돌산대교. 화려하게 색이 계속 바뀌는 돌산대교 위로 슈퍼문이 뜬다면 장관이지 않을까.
8. 경북 경주 안압지
계절별로 다른 느낌이 나는 경주 안압지. 이 곳 역시 야경이 예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조명이 비추는 안압지도 구경하고 달도 보고 일석이조.
9. 경남 사천 사천읍성
사천팔경 중 하나로 꼽히는 사천읍성.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 만점이다. 사천읍성 안에 있는 팔각정에서 보이는 경치가 일품이다.
10.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부산 달맞이길은 해운대를 지나 와우산을 거쳐 해안을 따라 쭉 이어지는 길이다. 동양의 몽마르뜨언덕이라고도 불리는 달맞이길을 걸으며 소원을 빌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