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삼성SDI에 대해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이 전기차 확대 강화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 분기보다 5% 증가한 1조94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8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환율 요인 이외에도 소형 2차전지, 자동차용 2차전지, 화학 부문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승혁 연구원은 최근 폴크스바겐의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사건도 긍정적인 모멘텀의 하나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이번 사건은 폴크스바겐을 비롯한 자동차 제조사들이 향후 전기차 생산과 판매를 강화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전기차의 글로벌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