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복사근(배바깥빗근)과 내복사근(배속빗근)을 스트레칭 해주는 스탠딩 사이드(Standing side) 스트레칭에 대해 알아보자. 이 동작은 팔과 몸통 측면의 유연성을 확보해 골프 스윙의 회전력 극대화를 뽑아 낼 수 있는 스트레칭이다.

트렁크 플렉션(Trunk Flexion)과 매우 흡사하며 전체적인 몸의 긴장을 최대한 풀어준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 <사진 1>처럼 양팔과 손 끝을 최대한 하늘로 뻗고 시작한다. 스탠딩 사이드 스트레칭에서 더 깊이를 느낄 수 있다. 그런 다음 숨을 가볍게 내뱉으면서 <사진 2>처럼 천천히 얼굴은 지면으로, 오른팔은 그대로, 왼팔은 땅으로 향하도록 오른쪽 사이드를 구부려 준다.

15~20초 정도 시원하면서 당기는 느낌이 들 때까지 스트레칭 하고 다시 <사진 1>의 동작으로 돌아온 후 숨을 천천히 뱉는다. 이어 <사진 3>과 같이 손 끝을 최대한 펴면서 왼팔을 위로 하고 오른팔을 땅으로 향하게 한 후 왼쪽 사이드를 구부리며 스트레칭 한다. 15~20초간 2~3회 정도 반복한다. 이때 <사진 4>와 같이 얼굴은 하늘을 향하게 하는 것도 무방하다.

트레이닝과 스트레칭을 통해 원하는 만큼의 효과를 보려면 스스로 운동 목표와 현재의 컨디션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같은 스트레칭을 하더라도 개인별 특성에 따라 효과가 모두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 실제 나이, 몸 컨디션의 나이, 운동 경험, 성별, 집중력의 강도, 유연성, 그리고 유전적인 요소들은 스트레칭 효과를 좌우하는 변수다.

스탠딩 사이드 스트레칭 백스윙·피니시 ‘파워 업’


앞서 언급한 대로 스탠딩 사이드 스트레칭은 백스윙과 피니시 회전동작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동작이다. <사진 1>과 같이 백스윙 때 완벽하게 회전할 수 있도록 몸을 준비시키면 원활한 어깨 회전을 유도해 스윙의 아크를 넓히는데 도움이 되고 리드미컬한 스윙으로 연결할 수 있다. 또 이로 인한 탄력으로 <사진 2>와 같은 팔로 드로우 동작도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스트레칭 동작을 좀 더 골프 스윙에 연결하고 싶다면 <사진 3>과 같이 골프 클럽을 등 뒤에 대고 <사진 4>처럼 백스윙 방향으로 회전한다. 역시 반대로 <사진 5>처럼 회전하는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에 기억을 시키고 스윙에 접목시킬 수 있다면 유연성을 이용한 회전력이 결국은 부드러운 스윙과 임팩트 순간의 탄력으로 이어져 비거리가 향상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이때는 머리 즉, 중심축이 고정돼야 한다.

여민선 프로 minnywear@gmail.com
LPGA멤버, KLPGA정회원, 자생 웰니스센터 ‘더 제이’ 헤드프로, 방송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