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 비 289.95포인트(1.74%) 내린 1만6384.7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지수도 321.12포인트(1.61%) 하락한 1958.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66.72포인트 급락하며 4827.23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출발한 것은 물론 장 마감까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됨과 동시에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네마녀의 말(쿼트러플 위칭데이)을 맞이하면서 증시 변동성은 더욱 강해져 시장은 더욱 혼란스러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은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금융시장 변동성 등을 언급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옐런 의장은 오는 10월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언급을 했지만 시장은 내년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으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증폭되는 모습이었다.

한편,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22달러 하락한 44.68달러를 기록했다. 이 여파로 에너지 업종은 2.6% 하락했으며 산업주와 소재주가 2%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전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 8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제가 내년에도 보통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8월 경기선행지수는 0.1% 상승한 123.7을 나타냈다. 또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로 상향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됐다. 이에 대해 S&P는 포르투갈의 경제 회복과 부채 정리가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등급 상향 이유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