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가 클래식 코란도를 향한 오마주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정통 SUV 콘셉트카 XAV-Adventure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쌍용자동차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1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내년 티볼리의 유럽시장 판매목표는 3만대"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날 쌍용차 전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유럽과 북미시장의 수요가 좋은데 우리 쌍용차는 서유럽 시장에 주력할 생각이고 올해 티볼리는 (유럽시장에서) 1만3000∼1만4000대 정도 판매할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티볼리는 올해 1월 출시된 이후 판매 돌풍을 일으킨 소형 SUV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 기존에 비해 차체가 늘어난 롱보디(long body) 모델의 양산형 콘셉트카 'XLV-에어'와 디젤 모델 등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최 사장은 "올해 티볼리의 판매 대수가 한국을 포함, 전 세계에서 6만대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총 10만대 판매가 가능하리라 본다“고 자신했다.

최 사장은 미국시장 진출의 포부도 밝혔다.

그는 "작년부터 '마켓 스터디(market study)'를 해서 미국에 대한 시장 조사는 완료 단계"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