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는 15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Frankfurt Messe)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차의 고성능차 브랜드 'N'이 이르면 2017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개발을 총괄하는 알베르트 비어만 부사장은 15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2년 뒤인 2017년에 첫 N 브랜드 모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개발 방향성 등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브랜드는 비어만 부사장 등이 주축이 돼 진행되고 있다.

현대차가 축적해온 디자인·품질·제품 가치에 글로벌 슈퍼카에 견줄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까지 더한 새로운 차원의 차량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 현대자동차는 15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Frankfurt Messe)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 사진 = 현대자동차

특히 비어만 부사장은 현대차의 연구개발기지인 남양연구소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다른 업체의 도움을 받지 않고 고성능차를 독자 개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N 브랜드가 추구하는 것은 운전의 즐거움”이라며 “지금 우리는 고성능차에 대한 높은 목표를 설정하기보다는 더 많은 사람이 차를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지난해 말 영입한 비어만 부사장은 BMW에서 31년을 재직하며 고성능 브랜드인 M 시리즈 개발을 담당했던 세계 최고 전문가다. 9월 현재는 현대차에서 고성능차 개발, 주행성능개발, 차량시험 등을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