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서 못 갚겠다"… 안심전환대출 중도상환 급증
지난 3월 출시된 안심전환대출의 중도포기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전환대출 가입자 중 다른 대출로 갈아타며 중도상환한 금액은 2348억원에 달했다. 

안심전환대출은 기존 거치식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2.5~2.7%대의 고정금리로 전환해 10~30년간 나눠 갚을 수 있는 상품이다. 

5월말 53억원이던 중도상환액은 6월말 520억원, 7월말 1359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으며, 8월말 추정치는 2348억원이다. 다른 대출로 갈아타며 상환한 것인데 자금부담 때문에 중도상환 수수료 부담을 감수하고 일시상환형 상품으로 교체했을 가능성이 높다. 

연체금액도 급격히 증가해 5월말 4억원에서 6월말 11억, 7월말에는 31억원까지 증가했다. 8월말 추정치는 64억원이다.

미국이 금리 올리면 한국도 인상압력 불가피, 주택 담보대출 갈아타기 수요 급증
미국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지해 온 제로(0) 금리정책에 종지부를 찍을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이번 9월 인상 여부를 놓고는 우리나라 전문가들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연내 인상 가능성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이번 회의가 아니더라도 연내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만큼 전 세계 금융시장과 각국 금융당국은 초긴장 모드에 진입했다. 미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한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들, 특히 신흥국들이 기준금리 인상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현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1.5%로 유지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수익률은 바닥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자본유출 현상이 심각해진다면 한국은행은 빠져나가는 돈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 압박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

내년 만기가 찾아오는 전체 주택담보대출은 39조5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대부분인 39조1000억원이 일시상환 대출이다. 그 동안 이자만 갚던 주택담보대출의 만기가 도래하면 만기를 더 연장하거나 새로운 대출로 갈아타 버틸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 금리가 인상되면 원금상환을 요구 받을 가능성이 커 금리 인상 전에 저금리에 담보대출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작은 고추가 매운 주택시장… 초미니 아파트 ‘인기’
저금리 기조와 사상 최악의 전세난이 계속되는 탓에 주택시장에서 전용면적 50㎡ 이하의 초미니 아파트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주택업계는 이는 나홀로 사는 1~2인 가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초미니 주택시장이 ‘투자’ 목적에서 ‘거주’ 중심으로 변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수도권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전용 60㎡ 이하의 소형아파트는 9만790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8645가구 늘었다.  전체 매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에 육박한다. 특히 서울에선 이 기간 소형 아파트 거래량이 1만8602가구에서 3만563가구, 경기도는 4만393가구에서 5만3486가구로 뛰었다. 

이처럼 소형아파트는 선호현상은 뚜렷하지만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1~2인 가구가 거주하기 좋은 전용 50㎡ 이하의 초미니아파트는 더욱 심각하다.  부동산114가 하반기 입주 예정 물량까지 포함해 집계한 올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입주물량 총 7만6809가구 중 전용 60㎡ 이하의 소형 주택형은 1만2638가구다. 이중 전용 50㎡ 이하의 초미니 가구수는 2%를 조금 웃도는 2898가구에 불과하다.

가을 성수기 맞은 주택 아파트 담보대출 시장, 최저금리는 2.39%
9월 주택 아파트 담보대출 의 최저금리는 담보대출 금리비교 전문 컨설팅 업체인 뱅크샵(www.bankshop.co.kr)의 변동금리 2.39%, 3년 고정금리 2.63%, 5년 고정금리 2.68% 상품이 선정되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시중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려 대출금리를 낮추지 않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데 이럴 때 담보대출 금리비교를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며, “금리비교 컨설팅을 받으면 오히려 주거래 은행보다 조건 좋은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뱅크샵은 창립 3년 만에 담보대출 금액 6365억(2014년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 고성장 한 수치고, 뱅크샵은 창업 이후 매년 20% 이상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