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LG화학에 대해 내년에는 올레핀 제품 비중 확대와 편광필름, LCD글라스 라인 증설, 중대형전지 매출의 성장 등으로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2만원을 유지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13.5% 떨어졌지만 최근 1개월간은 4.0% 상승하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이라며 “우려와 달리 선전이 예상되는 3분기 영업실적과 하반기 이후 본격화되는 중대형 배터리의 매출 성장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화학분야에서는 올레핀 시황 호조와 프리미엄 다운스트림 제품 비중 확대 등으로 타사 대비 이익 안정이 예상된다”며 “전자재료는 글라스, 편광필름 라인 증설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전지는 자동차, ESS 중대형전지 매출 성장 및 영업손익 개선 등으로 동 부문의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화학 이익 안정속에 IT소재, 중대형 전지 매출 성장 예상된다”며 “2016년 매출액 20조7000억원, 영업이익 2조20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