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을 해외에서 직접 구입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2주간(8월 26일∼9월8일) 해외 직구 코너에서의 해외상품 매출은 지난해 추석 기간(8월 7∼20일)보다 약 30% 증가했다. 이는 직전 달(7월 29일∼8월 11일)보다도 20% 가량 증가한 수치다. 

▲ 추석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핸드크림 세트. 출처=G마켓

최근 2주간 해외 직구 코너에서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핸드·풋 케어 용품으로 지난해보다 약 8배(701%), 전월보다 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 직구 바디워시와 샴푸·린스 매출도 각각 59%, 19% 증가했으며, 화장품의 경우 립케어 제품과 에센스 매출이 작년보다 약 266%, 104% 증가했다.

한편, 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주방용품의 수요도 추석을 앞두고 늘고 있다. 최근 2주간 밀폐용기 매출은 작년 대비 331%, 커피용품(필터 등) 매출은 175% 증가했다. 칼·도마 와 같은 주방용품의 매출은 작년 추석 대비 150% 증가했다. 

G마켓 해외직구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감사한 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명절 전 해외직구가 증가세를 보였다"며 "추석 선물로 활용하기 좋은 보디용품부터 인테리어용품까지 다양한 품목의 판매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