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이 적은 편에 속하는 겨드랑이는 살이 한 번 찌면 빠지기 힘든 부위로 유명하다. 하지만 날씬한 체형임에도 불구하고 겨드랑이에 유난히 살이 많이 쪘다면 부유방을 의심해 봐야 한다.

부유방은 유선 조직이 앞가슴 이외, 주로 겨드랑이 등 밀크 라인을 따라 존재하는 또 다른 유방을 뜻한다.

증상이 없어 평생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임신 수유기가 되면 부풀고 부유두로 모유가 흘러나오는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임신 전 준비로, 부유방 제거 수술을 고려해 봐야 한다. 유선조직이 있으므로 유방암의 발병 부위가 되기도 한다.

단순히 지방이라고 오해하기 쉬운 부유방은 지방 흡입 등과 같은 방법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부유방에는 단단한 유선 조직이 있어 단순히 지방 흡입만으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유방외과를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직도 대학병원과 대부분의 유방외과에서 시행하는 부유방 절제술로는 부유방이 확실하게 제거되긴 하나, 긴 절개 흉터가 남는 단점이 있다.

부유방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흉터가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유선 조직을 제대로 제거하려면 PPD(via Point, Power Dissection) 부유방 시술을 고려해 보자. 부유방 제거의 핵심은 지방조직뿐만 아니라 유선조직을 제대로 제거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원 포인트 파워 부유방 절제 시술로, 작은 구멍으로 시술관을 삽입해, 아무리 큰 부유방이라도 긴 흉터 없이 단단한 유선조직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구멍 정도의 4-5mm 절개를 통해 부유방의 유선조직을 빠른 속도로 제거가 가능하므로, 부유방의 크기에 제한을 받지 않으면서도,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시술이다.

한편, 시술 전 부유방에 대한 초음파 검사 등으로 병변 여부를 미리 확인한다. 부유방 내에 종양이 있는 경우에는 부유방 제거 시에도 맘모톰 시술이 필요하며, 이후 시술관으로 피부 내부 안 쪽의 부유방 조직을 구멍을 통해 제거하게 되므로, 트리플스텝 과정을 거치게 된다.

강남유외과 조윤선 원장은 "과거 부유방 제거 방법들은 긴 흉터가 남거나, 지방 흡입을 이용해 단단한 유선 조직이 남는 단점이 있었다"며 "현재 시술되고 있는 부유방 시술은 피부 내부 안 쪽의 유선 조직으로 이루어진 부유방 조직을 시술관을 삽입해 구멍을 통해 제거 하는 방법이다. 큰 부유방 제거의 경우까지도 빠른 속도로 흉터 없이 제대로 제거된다"고 말했다.

또한 조윤선 원장은 "겨드랑이 살이 앞으로 밀려나오지 않도록 부유방 주변 살까지도 고려해 시술을 해주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시술 전에 초음파 검사를 하여 무증상인 부유방 내 종양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맘모톰까지 가능한 곳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