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42년 설립된 넥센타이어(대표:이현봉)는 흥아타이어 공업사로 설립된 이후 1956년 국내 최초로 자동차용 타이어를 생산한 토종기업이다. 국내 최초의 V자형 로테이션 타이어를 개발하는 등 지난 70여 년 축적돼 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이어를 생산, 판매해오고 있다.

2000년에는 기업 이미지 혁신을 위해 ‘우성타이어’에서 ‘넥센타이어’로 회사명을 변경했으며, 2004년 고부가가치 타이어를 생산하는 최첨단 설비를 갖춘 양산 제2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각종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왔다.

그 결과 2000년 당시 2000억원의 매출액은 지난해 1조원이 이상으로 껑충 뛰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내수시장 점유율도 2000년 8%에서 현재는 20%를 넘어서고 있다. 수출 부문의 성과도 눈부시다. 2007년 4억불 수출탑에 이어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5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전 세계 130여 개국에 250여 개의 딜러를 가진 글로벌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엔 미국 주요 타이어 전문지인 <모던타이어딜러>紙에 따르면 UHP제품군이 2009년도 미국 UHP타이어 전체시장에서 점유율 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타이어업체 중에서는 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프리미엄 제품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법인, 유럽 법인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 판매법인 및 지사를 설립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청도시에 16만평의 생산공장과 R&D 센터를 건립해 2008년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또한 상하이를 거점으로 베이징,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에 지점을 설립하는 등 최대 시장인 중국시장 공략에도 강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2월에는 국내 프로야구단 ‘넥센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스포츠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창녕의 신공장은 최첨단 타이어 생산 공정을 적용하게 되며, 이를 통해 그린에너지 시대를 선도하는 제품을 2012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글로벌 무한경쟁 속에서 넥센타이어는 ‘21세기 초일류 기업’으로의 미래를 준비 중이다. 창녕 공장이 완공되는 2017년에는 경남 양산 본사와 중국 공장을 합쳐 모두 6000만개의 외형으로 세계 10위권의 타이어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