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T

우리나라 금융의 중심 여의도에 국내 최초로 금융투자사 전용 IDC(인터넷데이터센터)가 문을 연다. KT는 8일 금융투자사에 특화된 ‘여의도 IDC’ 개관 행사를 진행하고 다음 날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IDC는 인터넷 서비스가 필요한 기업이나 개인 고객들에게 서버·전용회선·네트워크 관리를 대행하거나 전산 설비를 임대하는 등 통합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KT가 여의도에 IDC를 오픈함으로써 금융투자사들은 한국거래소 시장 기반 시스템과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됐으며, 통신, 보안, 재해복구, 백업, 클라우드 서비스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여의도 IDC는 보안과 신속성이 중요한 금융업종에 맞춰 ▲수·발전 이중화 ▲전력 계통 설비 이중화(UPS 2N) ▲냉방계통 설비 이중화 ▲ 4중~5중 출입 보안 시스템 등 전용 설비를 갖췄다.

또한 IDC 서비스 장애 발생 보장 기준을 글로벌 최고 수준인 100% SLA(Service Level Agreement)로 적용해 1초라도 장애가 발생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정성 및 운용 품질을 보장해 신뢰도를 높였다.

여의도 IDC를 이용할 예정인 유진투자증권의 박은성 이사(CIO)는 “지금까지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였으나, 올 추석 전에 여의도 IDC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KT IDC 설비들이 모두 대형 전용 장비로 이중화되어 있어 서비스 안정성에 신뢰가 간다. 더욱이 회사와 가까워 빠르게 수시 작업이 가능할 것 같고 데이터 센터를 자체 운용할 때보다 품질은 높이고 비용은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KT 마케팅부문 남규택 부사장은 “KT는 국내 1위 IDC 사업자로 세계 최고수준의 네트워크와 IDC 운영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쌓아온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금융투자사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네트워크 안정성과 보안성, 편의성을 갖춘 ICT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 진행된 개관 행사에는 KT 마케팅부문 남규택 부사장, 기업영업부문 신규식 부사장, Customer 부문 임헌문 부사장을 비롯해 IDC 사업 관련 임원들과 주요 고객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IDC 소개, 향후 계획, 고객사와 함께하는 시설견학 등의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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