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원투웨어

2015년 9월 9일 우리나라의 패션계에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가 시작된다. 월정액의 대여료로 여러 브랜드의 옷을 마음껏 입어볼 수 있는 패션 렌탈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시도된다.

‘원투웨어’(want to wear)의 김조은 대표는 “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월정액 의류 대여 서비스”라며 오는 9일 부터 모든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원투웨어'는 백화점의 수많은 옷들을 내 마음대로 입고 싶은 꿈을 현실화 한 것으로 월 14만9000원이면 한 달동안 매일 1벌을 렌탈할 수 있고, 26만9000원을 지불하면 1회에  2벌씩을 렌탈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우선 이번 서비스는 여성복으로 한정해서 시작된다.

현재 신진 디자이너부터 기성 브랜드까지 고객들의 수요층이 두터운 20여개의 브랜드들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김 대표는 "인체에 무해한 섬유 코팅제 처리를 모든 옷에 해서 김칫국물이나 화장품등이 묻어도 물 세척 만으로 해결이 될 수 있게 처리했다"며 철저한 세탁과 보관으로 늘 새옷 처럼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다 빠른 배송과 편리한 반납을 위해 배송대행사를 통한 배송이 아닌 직접배송을 시행한다. 반납할 옷을 배송주머니에 담아 문고리에 걸어놓으면 알아서 수거되고 새로운 옷으로 교체된다. 월정액 이용자들은 무료 배송 혜택이 있다.현재 직접 배송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서울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동작구 지역만 당분간 월정액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정액 대여가 아닌 개별 대여는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개별 대여 반납은 편의점 택배을 이용한다.  

김 대표가 이 사업을 하게된 동기는 미국에서 반응이 좋은 “렌트 더 런웨이”라는 서비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번에 공식적으로 첫 오픈을 하게 된 것"라고 밝히고 "사전에 서비스의 오류를 잡기 위해 일정기간 제한적인 지역에서 사업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원투웨어는 많은 여성들의 ‘입을 옷이 없다’는 고민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분명히 옷장 안에는 수많은 옷들이 빼곡하게 걸려있는데도 막상 입으려고 하면 입을 옷이 없다는 것이 많은 여성들의 불만이다”며 “나 역시 그런 불만 때문에 창업을 결심했고 스스로도 소비자로서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에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 

또  “원투웨어는 여러 가지 옷을 입고 싶지만 경제적인 장벽에 가로막힌 고객들에게 그 장벽을 낮춰주는 역할을 맡는다”며 “다양하고 예쁜 옷을 입고 싶은 고객들의 욕구를 더 쉽게 충족시켜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