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병’에 대한 입원과 수술 등을 종합보장하는 '생활습관건강보험'을 삼성생명이 7일 출시했다. 종합 건강보험으로는 2006년 이후 10년만에 출시되는 상품으로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된 질병을 종합 보장한다.

과거 '성인병'을 말하는 생활습관병은 식습관, 운동습관, 휴양, 흡연, 음주 등의 생활 습관이 질병의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군을 말한다. 현대인들에게 쉽게 노출되고 있는 질병으로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만성폐쇄성폐질환, 알코올성 간질환, 퇴행성 관절염, 악성 종양 등이 이에 해당한다.

'삼성생명 생활습관건강보험'은 이렇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 질병을 종합 보장한다.

다만 암의 경우 이미 암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많아 특약을 통해서 보장여부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보장 대상은 생활습관병으로 인한 입원과 수술을 기본으로 하고, 추가로 △중증생활습관병보장특약, △소액질병진단특약, △실손의료비 보장 특약 등 총 18종의 특약을 활용하면 생활습관병의 진단~입원~수술에 이르는 전체 치료과정을 보장받을 수 있다.

주보험 가입금액 1000만원일 경우 ‘생활습관병’으로 인한 입원시 1일당 3만원 또는 5만원 △다른 질병이나 재해로 인한 입원시 1일당 2만원, △‘생활습관병’으로 인한 관혈 수술시에는 회당 120만원 ~ 300만원 △내시경, 카테터, 신의료 수술시는 회당40만원 ~ 100만원(최대 3회) △만기 생존시에는 만기보험금으로 200만원을 지급한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이며, 기본 보장 기간은 15년인 가운데,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은 “그 동안 암보험이나 CI보험 등 중증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은 계속 판매해 왔지만, 다양한 질병을 보장하는 종합 건강보험은 2006년 이후 10년만에 다시 판매하는 것”이라며,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로 각종 질병에 대한 입원, 수술, 치료 등의 보장이 가능한 종합건강보험이라 매우 유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활습관병에 걸렸지만,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건강 상태가 좋아진 경우 '건강체(우량체)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질못된 식습관으로 발생된 생활습관병은 현대인들이 쉽게 노출돼 있는 질환으로, 완치를 위해서는 대부분 입원, 수술 등의 치료과정이 동반된다.

과거에는 주로 장년층인40 ~ 60대에 발생해서 성인병으로도 불렸지만, 최근에는 소아나 20대인 저연령에서도 발생하고 있어서, 그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생활습관병으로 명명하고 있다.

영국은 생활습관 관련병, 독일은 문명병, 일본은 생활습관병 등으로 부르는 가운데, 우리나라 대한내과학회도 2003년 5월부터 당뇨병·고혈압·위장병·뇌졸중·암 등 이른바 '성인병'이 잘못된 생활습관에 기인한다고 보고, '생활습관병'으로 명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