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권봉석 부사장/ 출처=LG전자 제공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5에서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권 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 하반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올레드 TV를 상반기 대비 5배 이상 판매할 것"이라며 "지금이 올레드 TV 대중화에 가속도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올 하반기 HDR 기술을 적용한 올레드TV와 다양해진 올레드TV 라인업으로 프리미엄TV 시장을 공략한다.

HDR 기술은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사물들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줘 한층 생생한 화면을 구현한다. LG 올레드TV는 백라이트가 없어 HDR 기술에 최적화된 영상을 만들어낸다. LG전자는 올레드를 중심으로 HDR을 적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LG전자의 야심은 올레드TV 전반에 녹아있다. 전체 올레드TV 라인업을 두 배로 늘렸으며 하반기에는 평면 울드라 올레드TV, 4mm대의 얇은 두께를 적용한 올레드TV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출처=LG전자 제공

LG전자는 올레드TV 제조사가 늘면서 올레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장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선두주자로서 LG전자의 올레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400만원대의 울트라 올레드TV를 선보이며 올레드TV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55형 올레드TV 가격도 339만원으로 올레드TV의 인치당 가격이 10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레드TV의 국내 상반기 판매량은 1만5천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다.

현재 LG전자는 올레드 TV의 유통망도 강화할 계획이다. 올레드TV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세계 주요 유통 전문점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지 유통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매년 최고의 가전 제품을 선정하는 미국 가전 전문 유력 매체 트와이스(TWICE)는 최근 올레드 TV(55EC9300)를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미국 뉴욕의 가전 전문 유통업체 밸류 일렉트로닉스(Value Electronics)도 LG 울트라 올레드 TV(65EG9600)를 ‘King of TV’에 선정하며 최고의 TV로 인정하기도 했다.

또한 LG전자는 '웹OS 2.0'으로 즐길 수 있는 풍부한 컨텐츠들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영상 컨텐츠 업체와 지역별 컨텐츠 특화 업체들과도 제휴 해 영화, 앱 등의 컨텐츠를 확대 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아마존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웹OS 2.0'이 탑재된 LG 스마트TV에서 아마존의 HDR 컨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모니터, 사이니지 등 디스플레이 제품들과 사운드 바, 무선 스피커 등 오디오 제품들에서도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사이니지 제품군에서 화질 기술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사이니지 연결부 두께가  2mm가 채 안 되는 ‘비디오 월’, 웹OS를 탑재한 디지털 사이니지, 초대형 울트라HD 사이니지 등 다양한 사이니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모니터 역시 21:9 화면비, 곡면, 울트라HD 해상도 등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무선 오디오 시장에도 진출했다. 곡면 사운드바, 포터블 스피커 등 무선 오디오 신제품들을 최근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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