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5에서 다양한 스마트워치가 소개된 가운데 미국의 모바일 초이스 UK가 4일 '스마트워치 베스트 5'를 선정해 눈길을 끈다.

IFA 2015에서는 스마트폰, 스마트TV,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온갖 신제품들이 쏟아졌다.

▲ 모토 360 2세대/ 출처=모토로라

1. 모토 360 2세대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의 스마트워치 모토 360 2세대는 총 세 가지 모델로 기기의 차이는 없지만, 여성용과 남성용 크기나 밴드 옵션이 다르다. 남성용은 46mm로 밴드는 22mm다. 여성용은 42mm로 밴드는 20mm와 16mm 두 가지가 있다. 지난 1세대보다 기능, 스타일, 배터리 세 부분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됐다.

모토 360 2세대는 최근 대세에 맞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웨어를 채택했고,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모두 연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제 아이폰 유저들도 모토 360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방수 등급은 IP67으로 샤워를 하거나 비에 젖어도 무방하지만 물에 담글 수는 없다. 저장공간은 1세대와 같이 4GB 램을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1세대 TI OMAP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400(1.2GHz 쿼드코어 CPU)로 교체했다.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새롭게 바뀐 것은 배터리다. 46mm 제품은 400mAh 배터리로 크기를 올려 최대 이틀 간, 42mm 제품은 300mAh로 최대 1.5일 간 사용할 수 있다.

모토 360의 스포츠 버전은 GPS 기능을 탑재해 달리는 동안 속도, 걸음, 거리 등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2. 삼성 기어 S2

삼성 기어 S2 역시 두 가지 버전으로 나왔다. 하나는 건강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스포츠 버전이고 다른 하나는 실리콘 스트랩이 싫은 사람들을 위해 가죽 스트랩인 클래식 버전이다.

스포츠 버전은 실버 색상이다. 클래식 버전은 전용 가죽 스트랩 뿐만 아니라 너비 20mm 규격의 어떤 스트랩이든 자유롭게 골라 쓸 수 있다. 두 버전 모두 본체는 스테인리스스틸이다.

운영체제는 타이젠이며 안드로이드 4.4(킷캣) 이상, 1.56GB 메모리를 장착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기어 S2는 매우 가벼우며 방수 등급은 IP68으로 1.5미터 깊이 민물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다. 화면 주위에 달린 테두리(베젤)를 돌려서 메뉴와 앱을 선택할 수 있고 지도 앱을 실행한 경우 줌인 혹은 줌아웃 기능도 쓸 수 있다. 삼성전자 최초의 스마트워치 실험으로 평가받는 지점이다.

기어 S2 스마트워치는 우버 택시를 부를 수도 있고, CNN앱을 사용해 뉴스를 볼 수도 있다. 또한 나이키 플러스와 연동하여 나이키 소셜 플랫폼을 사용할 수도 있다.

시계에는 블루투스 기능과 와이파이 기능이 있고 3G 유심칩이 내장되어 있다. 4GB 램의 저장공간이 있으며 해상도는 302ppi(360×360)다. 배터리는 300mAh의 리튬 이온배터리를 사용했다.

이 외에도 NFC기능,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심장박동 감지센서, 환경광, 기압계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

▲ 화웨이 워치/ 출처=화웨이

3. 화웨이 워치

화웨이가 처음으로 만든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는 기존 아날로그 시계와 크게 다른 느낌이 나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둥근 모양에 버튼도 두 시 방향에 위치했다. 크기는 42mm로 아날로그 시계와 같다.

모델은 42mm 하나지만, 스트랩은 18mm, 21mm 둘 다 쓸 수 있으며 가죽끈을 사용한 블랙, 실버, 금속재질 스트랩을 사용한 로즈골드가 있다.

화웨이 워치는 286ppi의 해상도의 1.4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만들어져 스크래치가 잘 나지 않도록 했다.

또한 6축 모션 센서를 비롯해 걷기·달리기 등 사용자의 활동을 모니터하는 자이로스코프와 심장박동 감지센서도 탑재했다.

1.2GHz의 퀄컴 스냅 드래곤 400 프로세서와 512MB 램, 4GB의 내장메모리를 탑재했으며 방수 등급은 IP67이다. 배터리 용량은 300mAh로 최대 이틀 간 사용 가능하다.

▲ LG 워치 어베인 럭스/ 출처=LG

4. LG 워치 어베인 럭스

이번 LG 워치 어베인 럭스는 럭셔리 에디션이다. 전문 세공인들이 약 50단계의 공정을 거쳐 23K 금을 시계 몸체에 입혔고 고급 악어가죽 스트랩을 적용했다.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도록 은은한 광택을 더했다.

스트랩이 꽤 튼튼해 보이기는 하지만 금을 입힌 본체 부분이 살짝 두꺼워 보이고 사이즈가 넓은 편이라 장시간 손목에 찼을 때 무리가 있지 않을까 의문이다.

LG는 이 제품에 고유의 시리얼 번호를 새겨 500개 한정판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10월 말부터 미국 유명 쥬얼리 체인 '리즈 주얼리스'를 통해 판매된다. 리즈 주얼리스는 9월 말부터 공식사이트와 미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 톰톰 스파크/ 출처=톰톰

5. 톰톰 스파크

스파크 워치는 네덜란드 앱세서리 업체 톰톰이 선보였다. 스파크는 피트니스에 특화된 스마트워치다.

스파크 워치는 시계 기능은 물론 심장 박동 모니터링, GPS 추적, 활동·수면 기록 및 무선 음악 기능을 제공한다. 저장공간은 3GB이고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도 가능하다.

스파크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연동 가능하며 전용앱 '마이스포츠'를 사용하면 기록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수심 40m까지 방수가 가능해 수영 중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GPS를 켜둘 경우 반나절 정도 사용 가능하다. 다른 스마트워치와 달리 스마트폰 알림 기능은 제공되지 않으며, 톰톰은 2015년 말까지 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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