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지난 3일 라오스를 상대로 8점 득점 중 손흥민이 3득점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한데 대해 영국과 일본이 주목했다. 

손흥민은 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치러진 라오스와의 2019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 전반 12분 팀의 두 번째 골을 시작으로 후반 28, 43분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8-0 완승을 이끌었다.

이는 손흥민의 첫 A매치 해트트릭이자, 2011년 9월 2일 고양에서 열린 월드컵 3차 예선 레바논전 박주영의 해트트릭 이후 대표팀에서 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손흥민이 이적을 앞둔 토트넘은 첫 번째와 두 번째 골을 SNS 계정을 통해 알리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한국대표팀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고 게재했다. 또 득점 시간대와 장면을 세세하게 설명하는 등 대한민국과 라오스의 경기를 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영국 런던 지역 언론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도 4일(한국시간) “토트넘에 새롭게 합류한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마무리 능력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경기를 본 일본의 축구팬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대한민국이 골잔치를 벌인 날, 일본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최약체 캄보디아를 맞아 3대0으로 승리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의 개인기와 결졍력은 역시 광장하다”,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격이 다르다고 본다. 독일 대표팀 선수라도 선발멤버가 될 수 있는 레벨”이라며 혀를 내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