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이 오늘(3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와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2차전을 치른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6월 미얀마와의 1차전에서 이재성(23·전북 현대모터스)과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 FC)의 골로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다만 상대의 밀집수비에 막혀 목표만큼 많은 골을 넣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경기는 홈에서 치뤄질 뿐만 아니라 손흥민·기성용·이청용 선수 등 프리미어리거 3인방을 기용해 나오는 만큼, 화끈한 경기력으로 대량 득점을 가져다주길 기대하고 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슈틸리케호의 공격 구도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대표팀 감독은 상대가 수세적으로 나올 것에 대비해 밀집수비를 뚫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특히 최전방 스트라이커 선택에 시선이 모아진다.

이정협(24·상주)의 부상으로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로는 석현준(24·비토리아)과 황의조(23·성남)만 남았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들 중 한 명을 먼저 내세울지, 아니면 제3의 선수를 기용할지 또한 오늘의 관전포인트다.

석현준과 황의조는 소속팀에서는 좋은 기량을 보였지만 대표팀에서는 아직 정식 경기에 뛴 적이 없다. 이에 손흥민(23·토트넘)이나 김승대(24·포항)를 먼저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한편, 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2차전'은 SBS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