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신인 밴드가 나타났다.

실버스타대디(Silverstar Daddy), 제인제이(JaneinJ), 렐레(lele)로 구성된 ‘달롱마트’는 달콤한 음악들로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우쿨렐레 밴드이다.

이런 마음이 전해졌는지 달롱마트의 노래는 앨범이 발매되기 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했었다. 멤버들을 만나보니 ‘달롱마트’의 음악 색깔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다른 설명이 없어도 느낄 수 있었다.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달롱마트’는 우쿨렐레 사운드가 지닌 아름다움과 행복감, 그 속에서 여러 장르의 다양함을 보여주고 많은 사람들에게 우쿨렐레를 널리 알고 싶다고 한다. 이런 달롱마트의 순수한 꿈을 응원한다.

 

달롱마트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밴드 이름을 고민하던 중에 ‘달롱’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되었는데 어감도 예쁘고, 달달한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사전을 찾아보니 ‘달롱’이 달래꽃의 우리말이더라구요. 여기에 마트를 붙여서 달롱마트라고 지었죠. 
사람이 쉽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인 마트가 친숙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우쿨렐레를 하고 있지만 다양한 장르도 해 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의미를 담아 ‘달롱마트’라고 했습니다. 다양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달롱마트의 음악에 쉽게 접근하고, 저희 음악을 들으면 달콤하고 행복한 마음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멤버 소개해 주세요
> 실버스타대디(Silverstar Daddy)  전공은 기타인데, 은별이가 태어나면서 우쿨렐레를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우쿨렐레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됐어요. 
우클렐레 연주가 James Hill, Derick Sebastian 등의 하와이 뮤지션이 한국에 올 때마다 그들의 곡을 연습했다가 보여주고 조언도 얻고 했어요. 그분들은 질문을 하면 필살기도 아낌없이 가르쳐 주고, 정성스럽게 알려 주더라구요. 
우쿨렐레 전문가가 되어 보자라고 생각했었는데, 우쿨렐레하는 분도 많이 알게 되고 달롱마트 밴드도 만들게 되어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 우쿨렐레의 무한한 가능성을 들려주고 싶어요.

> 제인제이(JaneinJ)  예고 다닐 때였는데, 엠넷 케이블 방송에서 미니컴퍼넌트를 준다는 걸 보고 전화로 노래를 불러서 2등으로 수상한 적이 있어요. 이를 계기로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 후에 유학 가서 음악과 좀 멀리 지내다가 한국에 돌아오니 음악을 다시 하고 싶더라구요. 캐나다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지금도 영어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도 행복한 일이지만 수업 중에 아이들과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면 가슴이 뛰고 더 행복해지더라구요. 음악을 할 때 어느 때보다 행복한 저를 보면서 다시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 렐레(lele)  어렸을 때는 많이 아이들이 아이돌을 꿈꾸는 것처럼 저도 그랬어요. 지방에 살았는데 어린 마음에 ‘서울로 대학을 가면 아이돌이 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어요.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로 대학을 왔는데 그때는 아이돌이 10대로 구성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돌은 포기하고, 미련이 남아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우연히 밴드에서 보컬을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을 했는데 뽑히게 되서 그 팀에서 즐겁게 활동한 적이 있어요. 
음악을 하고 싶은 걸 참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문득 문득 회의감이 들고, 나를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음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 뒤 여러 밴드를 거쳐 활동을 하다가 지금 멤버들과 만나게 되었어요. 음악적 합이 너무 잘 맞아서 지금까지 즐겁게 해 오고 있습니다.

세 분이 한 팀으로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함께 해서 좋은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희 셋은 음악적으로 정말 잘 맞는 것 같아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거든요.  
멤버 모두 좋아하는 곡 중에 ‘간이역’이 라는 노래가 있는데요,  제인제이가 가사를 써서 보여주니 렐레가 바로 멜로디 만들고, 다음 날 실버스타대디가 편곡을 해서 하나의 곡이 금방 완성된 적이 있어요. 서로 의견을 잘 들어주고 수용해주는 편이어서 커버곡을 만들 때도 셋의 의견을 모아 하나의 음악을 만들면 모두 만족하는 곡이 나오게 되요.

 

첫 앨범 ‘여름비’ 는 어떤 앨범인지?
저희 첫 앨범 <여름비>는 여름날의 비 오는 풍경을 그려낸 곡이 담겨 있어요. 
‘여름비’는 비가 오기 전에 느껴지는 비 냄새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곡인데요, 어린아이가 빨간 장화를 신고 비 오는 날 초록 풀밭 위로 귀엽게 총총 뛰어다니는 모습을 그리고 있어요. 
대중에게 발표하는 첫 곡이기도 하고, 달롱마트의 달콤한 색감이 잘 드러난 곡이어서 저희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곡이에요.

네이버 뮤지션리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소감이 어떠신지? 
네이버 뮤지션리그 측에 활동의 장을 열어주셔서 너무 감사해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그린플러그드에 참여할 신인 뮤지션을 찾는다는 공지를 보고 뮤지션리그를 통해서 접수가 가능해서 시작했는데요, 루키는 안됐지만 그 계기로 뮤지션리그를 열심히 하게 됐어요. 
그러다 기대했던 것 보다 좋은 반응이 보이니까 영상을 올리는 게 더 재미있더라구요. 저희끼리 좋아서 음악을 하다가 대중하고 소통할 수 있고, 반응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어떤 뮤지션이 되고 싶은지?
저희 음악을 들으면 달콤 행복해지셨으면 좋겠고, 힘들 때 마음의 위안이 되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화려한 음악은 아니지만 저희 노래에 공감하고, 다음 노래는 또 어떤 공감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뮤지션이 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또 하나는 우쿨렐레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사랑받게 하고 싶어요.

데뷔한 시간에 비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 같아요. 비결은?
감사하게도 저희에게 도움 주시는 분이 정말 많아요. 저희가 열심히 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이고 좋다고 응원을 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큰 힘이 되고 있어요. 
마치 운명처럼 밴드 구성부터 뮤지션리그, 그 후 앨범 발매, 공연까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같아서 행복하게 하고 있어요.

 

예술의 전당에서 모집하는 버스커에도 선정되고 좋은 일이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 활동 계획은?
우쿨렐레히어로즈2 컴필 앨범에 참여하게 되었구요, 10월 3일에 있을 우크페페 무대에 설 예정이에요. 다음 앨범도 준비하고 있고, 나중에 미니 앨범도 발표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지금처럼 버스킹, 클럽공연 등 여러 공연에서 뵈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