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6)이 마인츠05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했다.

이적료는 현지 언론에 의해 500만 유로(약 66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이자 지난 2014년 1월 구자철이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로 이적할 때 기록한 이적료와 동일한 액수다. 계약기간은 2017년 6월까지며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된다.

이에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선수와 대표팀, 기술위원회는 협의를 거친 후 구자철은 어제 저녁 독일로 메디컬 테스트와 이적 절차를 진행하기 위하여 독일로 재출국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자철은 2년만에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시절이었던 2012년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두 시즌 연속 팀의 잔류를 도운 바 있다.

구자철이 합류하면서 분데스리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 선수 3명이 한 팀에서 뛰게 됐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에는 홍정호와 지동원이 소속돼 수비-미드필더-공격 등에서 한국선수가 활약하게 됐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으나 올 시즌에는 리그 초반 3경기서 1무 2패의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