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朴 대통령, 中 방문해 ‘평화통일’ 역할 주문

박근혜 대통령이 2박 3일 일정으로 2일 중국을 방문합니다. 박 대통령을 수행하는 경제사절단은 156명에 이릅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만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간 관심사항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또 박 대통령은 중국에 한반도 평화와 안정 및 평화통일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한국 벤처 기업 가치, 이스라엘 10분의 1 ‘뚝’

한국 벤처기업이 이스라엘, 대만 등 글로벌 벤처기업의 10분의 1 정도밖에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은 17억, 한국 14억, 대만 4억을 투자하고 있지만, 나스닥에 기업을 상장시킨 실적은 이스라엘이 73개로 1위, 대만 7개, 한국은 2개에 불과합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벤처기업들이 국내 시장만 타깃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며 나스닥 상장 등을 적극 추진하지 않고 있어 해외 벤처기업에 비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 단기 월셋방 ‘전대’, 피해사례 빨간불

대학생들의 단기임차 수요가 늘면서, 셋방을 다시 세놓는 ‘전대’ 형태의 자취방을 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늘고 있는 전대는 임차기간이 최소 2~3개월이며 보증금을 받지 않는 순수 월세 형태가 많습니다. 그러나 수요가 늘어가는 만큼 피해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전대의 경우 1차 임차인이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회수하고 사라지는 경우 등 계약서를 쓰지 않는 곳도 많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 치솟는 전세값…다시 부모에게로 ‘리터루족’

독립했던 자녀들이 부모에게 다시 돌아오는 ‘리터루족(리턴+캥거루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간 모은 월급에 금융권 대출까지 받았지만 주거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다시 결혼 후에도 다시 부모와 함께 사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빚 내서 집사자’라는 말처럼,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한 공급자 위주의 단기적 정책만 반복되면서 전세금 고공행진은 멈추지 않아 리터루족의 등장은 불가피한 것으로 여겨지니다.

그러나 ‘효’에 근거한 것이 아닌, 경제적적 불안으로 인한 비자발적 동거라는 점에서 리터루족의 등장은 새로운 가족 간 갈등을 내포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 노사정 대타협. 경영계 “호봉제 폐지·해고 쉽게 바꾸자”

노사장 대타협이 지연되는 가운데, 경영계가 호봉제를 폐지하고 해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현행 임금체계를 법을 통해 전면 개편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호봉제를 비롯한 현행 연공급제를 그대로 두면 다가오는 '정년 60세' 시대에 기업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는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노동개혁에 대한 경제5단체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해 “연공급제를 타파하고 직무·성과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개혁해 청년고용 절벽을 해소해야 한다”며 “성과와 임금이 따로 노는 임금체계가 기업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국가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교육부, 고대·홍대·건대 지방캠퍼스 ‘부실대학’

교육부가 지난 31일 전국 298개 대학을 상대로 실시한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발표했습니다. 그 중 32개 대학과 34개 전문대가 재정지원을 제한받는 D·E 등급을 받았습니다. D등급(80점 이상) 평가를 받은 강원대와 고려대·건국대·홍익대 지방캠퍼스 등은 학자금 지원은 받을 수 있지만 신입생·편입생에 대한 국가장학금Ⅱ 유형과 신규 재정지원사업이 제한됩니다. 80점 미만의 D등급을 받은 강남대·상지대·수원대 등 10개 대학은 일반학자금까지 50% 제한될 예정입니다.

그 외 대구외국어대·서남대 등 E등급을 받은 4년제 대학 6곳과 웅지세무대 등 전문대 7곳은 정부재정지원사업과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이 전면 중단됩니다. 정부는 E등급 대학들은 컨설팅을 통해 평생교육시설로 전환을 유도키로 해 사실상 대학 정체성을 포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부부 10쌍 중 1쌍 ‘빚 때문에’ 이혼

최근 부부들이 이혼을 하는 이유로 ‘경제적 불화’가 늘고 있습니다. 2012년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경제 문제로 인한 이혼 청구는 2011년에 1만4031건으로 전체 이혼 소송의 12.4%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가정법원 장진영 공보관은 “경제 문제로 인한 이혼은 협의이혼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협의이혼은 법원이 이혼 사유를 자세히 묻지 않기 때문에 관련 통계를 내기는 어렵다”며 “여러 이혼 소송을 보면 경제 문제가 이혼의 주된 원인들 중 하나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추석 열차표 예매 1~2일, 홈페이지·현장서 가능

오늘(1일) 오전 6시부터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한 추석 열차표 예매가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경부선과 경전선, 충북선, 경북선, 경의선, 동해남부선, 내일(2일)은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 경춘선 표를 예매할 수 있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예매는 홈페이지에서는 오후 3시까지, 역 창구와 승차권 판매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예매가 가능합니다.

한 사람당 최대 12장까지 예매가 가능하지만, 스마트폰 앱과 자동판매기를 통해서는 예매가 불가능합니다. 예약한 승차권은 모레인 3일 오전 10시부터 6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하며, 결제하지 않은 열차표는 대기자에게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