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net

쇼미더머니4에서 회사원으로서 살아왔던 베이식이 송민호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래퍼 자리에 올랐다.

지난 28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된 마지막 회에서는 산이-버벌진트 팀 베이식과 지코-팔로알토 팀 송민호가 최종 우승을 위한 승부를 벌였다.

베이식은 1라운드 ‘I’m the Man’을 통해 뛰어난 랩 실력과 남다른 팀워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2라운드 ‘좋은 날’에서는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 감성적인 무대를 펼쳤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송민호 역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1라운드 ‘Okey Dokey’를 소화해냈고, 2라운드 ‘Victim+위하여’에서는 프로그램을 통해 맺은 인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풀어냈다.

결국 베이식이 1,2라운드 총 합산금액 3018만원, 송민호가 1560만원원의 공연비를 획득해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베이식은 이날 방송을 통해 “믿겨지지 않는다. 너무 기쁘고, 도와준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쇼미더머니’는 매 시즌마다 숨겨진 실력파 래퍼들을 재조명해 신선함과 함께 높은 무대 퀄리티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쇼미더머니4’에서는 2000년대 후반 인기를 끌었던 힙합 크루 '지기펠라즈' 출신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인정받던 베이식이 결혼 후 음악을 접고 회사원으로 생활, 쇼미더머니4를 통해 재기에 성공해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 29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베이식은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 발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