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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해외증시] '스탠리 피셔 효과' 갈피 못잡는 뉴욕증시 혼조"경제지표 인상적' 9월 금리인상 가능성 열어놔, 유가 이틀째 폭등에 에너지 업종 또 급등

역시 전일 발표된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불안요소로 작용했다. 전일 장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던 주식시장은 28일(현지시간) 개장때부터 그대로 그 불안감을 반영했다. 이틀간의 급등으로 차익실현 매물도 많았지만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다만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의 금리인상 발언이 전일의 불안감을 살아나게 했다.

피셔 부의장의 "최근 경제지표가는 인상적"이라는 발언은 9월 금리인상을 다시 상기시켰다. 그가 9월 금리인상은 확정적인 것은 아니고 확률은 50대 50이라고 밝혔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당연히 9월 인상설이 여전히 살아있다쪽으로 해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스탠리 피셔 부의장의 말처럼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물가는 여전히 미흡했다.

7월 미국 개인소비는 시장예상치(0.4%)보다는 못미치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6월 수정치 0.3% 증가와는 부합하는 것으로 소비회복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 소비가 6월 1.1% 감소에서 1.1% 증가로 반전됐다. 개인소득도 0.4%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개인소득 중 임금은 지난해 11월이후 최대치인 0.5% 상승했다. 저축도 소득이 소비를 앞서면서 6월 4.7%에서 7월 4.9%로 높아졌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미흡했다. 연준이 물가상승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삼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6월 0.2%상승보다는 줄었다. 전년대비로는 0.3% 상승했다.

가격 변동폭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0.2% 상승,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년대비 1.2% 올랐다. 이는 지난 201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연준의 물가목표치와는 여전히 갭이 크다.

또 가계 살림살이에 대한 전망도 다소 위축됐다. 8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91.9로 지난달 확정치인 93.1을 크게 밑돌았다. 지난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시장예상치 93.0보다도 낮았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일의 불안요소로 약보합세를 시작하다 스탠리 피셔 총재의 발언으로 한때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지만 다소 미흡한 물가지표로 낙폭을 줄이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11.76포인트(0.07%) 내린 1만6643.01로 마쳤고 S&P500 지수는 1.21포인트(0.06%) 상승한른 1988.87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5.62포인트(0.32%) 오른 4828.32로 마쳤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스탠리 피셔 부의장의 발언으로 상승하며 지난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주 대비 13.5bp(0.01%) 상승한 2.188%를 기록했다.

달러가치는 금리인상 가능성과 경기지표 호조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0.37% 상승한 96.12로 마감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0.58% 하락한 1.1178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0.28% 상승한 121.37엔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폭등세를 연출했다. 이같은 폭등세는 수요가 살아나서기 보다는 공급과잉 상황을 저지할려는 일부 움직임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폭등세는 중국증시의 안정도 큰 몫을 했지만 결정적인 요인은 첫번째로 베네수엘라의 감산을 위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상회의 소집과 정유메이저 업체 쉘의 나이지리아 송유관 폐쇄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2.66달러(6.25%) 상승한 45.22달러로 마감했다. WTI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12% 급등, 2009년 이후 주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2.57달러, 5.4% 오른 50.13달러를 나타냈다.주간 기준 11% 상승했다.

국제 금값은 나흘간의 하락을 접고 반등에 성공했다.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1.4달러(1%) 상승한 1134달러로 마쳤다. 하지만 국제 금값은 이번 주에만 2.2%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고 달러 강세가 지속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성규 기자  |  dark1053@econovill.com  |  승인 2015.08.29  07: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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