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훌쩍 뛴 몸값을 자랑했다.

26일 독일의 축구 전문 키커지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토트넘의 연고지인 영국 런던에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레버쿠젠에서 토드넘의 이적료는 3000만유로로 한화로 약 409억원에 해당한다. 이는 역대 한국 선수 최다 이적료다. 2013년 여름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옮길 때로 이적료는 1000만유로(약 136억원)였다.

또 3000만유로는 잉글랜드 내에서도 올 시즌 7위에 해당한다. 토트넘은 그동안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을 받쳐줄 날개 공격수로 손흥민에 계속 관심을 보여왔다. 웨스트브롬위치의 사이도 베라히뇨와의 계약이 틀어지자 손흥민에게 올인 하기로 한 것.

앞서 손흥민은 한국 시각으로 27일 오전 레버쿠젠의 홈구장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라치오와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공식 훈련이 불참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 핫스퍼는 아스널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클럽이다. 1882년 창단해 FA컵 우승 8회, 리그컵 우승 4회, UEFA컵 우승 2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한국 선수로는 13번째 프리미어리그이면서,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뛰었던 팀이다.

한편, 손흥민은 9월 3일 라오스와의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 프리미어리그로서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