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Choo Choo Train)의 100번째 기적소리가 다시한번 울려 퍼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의 추신수(33)가 26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 제이스(Toronto Blue Jays)와의 홈경기에서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2012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4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상황에서 상대 좌완 선발투수 마크 벌리의 스트라이크 존 상단으로 높게 제구된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쳐냈다. 이후 9회말 1사에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의 빠른 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쳐내 시즌 통산, 그리고 4시즌(2012~2015)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선발 출전한 29경기에서 추신수는 모두 출루하며 시즌 타율을 2할4푼2리에서 2할4푼4리(409타수 100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 후속 타자들의 타격 부진으로 대량 득점에 실패하면서 텍사스는 5-4로 앞선 9회 마무리 투수 숀 톨러슨의 난조로 토론토에 5-6으로 역전패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