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에게 결정은 운명이다〉
-마이클 유심 지음
-양병찬 옮김
-페이퍼로드 펴냄
-1만9800원

리더가 똑똑한 조직은 성공하고, 리더가 아둔한 조직은 도태된다고 말한다. 결코 틀린 말은 아니다. 어떤 조직이든 조직의 도태와 성장 여부는 리더의 역량에 달려있다. 리더의 행동, 리더의 결정 여하에 따라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리더십은 위기 상황에서 제대로 평가받는다.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와 시간의 압박 속에서도 리더는 행동과 결정을 명쾌하게 분별하고 실행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가속화된다. 위기 인식과 대응에서 리더들을 어떻게 문제를 찾아내 해결하는가? 위기 탈출을 위해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가? 그것을 아는 것이 리더십이다. 리더십의 본질은 일상의 시기가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발휘되기 때문이다.

신간 <리더에게 결정은 운명이다>는 위기의 순간을 성공적으로 타개했던 리더들의 사례를 통해 리더십의 본질과 리더의 자격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이 책에는 9개의 리더십 사례가 등장한다. 제약회사, 산악 소방대, 아폴로 13호, 안나푸르나 여성등반대, 남북전쟁 당시 북군 부대, 미국 교원연금, 투자은행, 세계여성은행, 엘살바도르 내전 등의 사례들은 저마다 다양한 일촉즉발의 순간을 대변하고 있으며 위기와 역경에 처한 리더십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책에 소개된 9명의 리더들은 하나같이 위기에 처한 조직과 조직의 운명을 짊어지고 있다. 그들은 위기의 순간, 운명적 결단을 내리고 그 결정은 리더 자신은 물론 조직과 구성원 전체의 미래를 결정한다. 그들의 결정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조직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리더도 있고, 조직을 파멸의 나락으로 빠뜨리는 리더도 있다.

이 책은 9개의 리더십 사례를 통해 위기 상황 속에서 리더가 갖춰야 할 리더십 덕목과 위기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9가지의 사례들은 리더십이라는 주제를 능숙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저자의 유려한 서술과 정확한 판단, 심오한 사유는 이 책이 왜 리더십 분야의 명저인지를 가늠하게 할 만큼 탁월하다. 현재의 리더와 미래의 리더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소셜 웹 혁명
-김재연 지음
-두드림 펴냄
-1만2000원

새로운 정보기술(IT) 강자들이 만들어 갈 IT 산업과 사회 전체에 걸쳐 일어날 혁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가 가져온 삶의 변화, 영화와 음반 산업에 불어 닥친 디지털 혁명이 출판, 통신 산업 등에 미칠 영향 등을 설명한다. 저자의 이야기 초점이 ‘기술’보다 ‘사람’에 맞춰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1인 혁명가가 되라
-조관일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만2000원

‘최선’이라는 이치로 세상을 바꾼 1인 혁명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마트 계약직 사원으로 마트 매출을 2개월 만에 2배에 가까이 뛰어오르게 한 사원, 고속도로 휴게소의 청소부, 초졸 학력에도 5개 국어를 독학으로 마스터한 기능공 등 유명 인물이 아닌,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이지만 최선으로 자신의 세계를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 남자가 말하는 법
-김은성 지음
-김영사 펴냄
-1만3000원

BS 아나운서이자 삼성경제연구소 CEO 명강사로 선정된 ‘대한민국 스피치 박사 1호’ 김은성이 전하는 소통 비법. 나를 이해하는 자존감, 상대방을 이해하는 공감각적 이해력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스피치가 소통의 본질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러한 능력을 기르기 위한 5단계 소통 비법도 소개하고 있다.

디테일의 힘
-왕중추 지음
-홍순도 옮김
-올림 펴냄
-1만3000원

디테일 경영 이론을 현장에서 해석한 책. 디테일 경영 강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행동과 규범, 경영 관리법을 소상히 알려준다. 디테일 경영 이론의 실제 적용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의문점들도 풀어준다. 비서에게 주는 20가지 충고, 딸에게 주는 36가지 처세의 디테일, 위기관리의 7가지 핵심 디테일은 읽는 재미와 유익함을 더한다.

정백현 기자 jjeom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