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SK건설

상반기 분양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전세난과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 사상 최저 금리 등의 영향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청약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운 곳이 있는가 하면, 분양물량도 19만여가구(1~6월)를 쏟아내며 2008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분양 시장의 열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 물량은 24만2730가구로, 19만여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왔던 상반기보다 5만가구나 더 많다. 이 중 가을 성수기를 앞둔 8월 이후 분양되는 물량만 18만9142가구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전세난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 완화, 저금리 등으로 주택 매매·분양 시장이 쌍끌이 호조세를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많은 분양 물량이 이어지며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선택의 기회가 넓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광석 리얼투데이 이사는 “최근 주택 과잉공급 우려 속에서 하반기에는 지방 소도시 및 단지 별 입지에 따라 청약열기의 온도차는 더욱 극명해질 전망”이라며, “실수요자들은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청약에 나서기보다는 지역의 수급분석과 가격 적정성을 따져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 하반기 국내 대표 건설사들의 주요 분양 예정 단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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