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휴양지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난 가운데, 홍석천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주목받고 있다.

홍석천은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렸다. 난 천둥소리인 줄 알았다. 잠시 후 구급차 사이렌 소리와 움직이지 않는 차들을 보고 뭔 일이 생긴 걸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있던 씨암 파라곤 바로 옆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다. 벌써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단다. 폭탄이 터진 걸로 알려지고 있다. 한 시간 전에 내가 지났던 곳이었는데…더 이상 많은 사람들이 이유 없이 희생되지 않길 빈다”고 글을 남겼다.

앞서 17일 오후 7시경 관광 명소인 에라완사당에서 폭탄이 터져 외국인 8명을 포함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123명이 부상당했다.

사망자는 중국인 2명, 홍콩인 2명, 필리핀 1명 등 외국인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중국인은 20여명의 부상자까지 발생했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아직 사망자 중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