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LTE 비디오포털’을 출시하면서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를 개방하면서 통신사간 가입자 경계 없는 수익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LTE 비디오포털’은 13만여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포함, 세상의 모든 비디오를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LTE 비디오포털 이외에도 클라우드 서비스인 'U+ 박스', 스마트폰을 무전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U+ LTE 무전기' 등도 경쟁사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게 해 그 영역을 넓히는 상황이다.

실제로 ‘U+ 박스’ 가입자 1300만여명 가운데 약 50%는 SK텔레콤이나 KT의 가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U+ LTE 무전기’는 올해 1월 출시 당시 LG유플러스 가입자에게만 개방했으나 지난 4월부터 타사 가입자로 확대했다. 그 결과 전체 이용자 중 16%가 타사 가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