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월 11일)의 6가지 이슈입니다.

1. 신동빈, 오늘(11일) 대국민 사과 및 호텔롯데 상장 추진

신동빈 회장이 11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털 볼룸에서 대국민 사과와 함께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신 회장은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로 많은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최근 사태는 그룹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텔롯데를 상장하고 그룹의 복잡한 순환출자를 연내에 80% 이상 해소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어 “롯데호텔은 국부가 일본으로 유출된 창구가 아니고 아버님의 뜻에 따라 일본 롯데 회사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투자창구 역할을 성실히 해왔다"고 해명했다.

호텔 롯데는 과거에서도 수차례 상장 논의가 진행됐지만 신격호 총괄회장이 승인하지 않았다. 호텔롯데의 지분 구성을 보면, 일본 L투자회사 12개사가 72.65%, 일본 롯데홀딩스가 19.07%여서 사실상 일본계 회사다.

한편, 경영권 다툼의 향배를 가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는 이달 17일에 열릴 예정이다.

2. 미쓰라진♥권다현 10월 초 결혼

▲ 출처=권다현 인스타그램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진이 배우 권다현과 10월 결혼식을 올린다.

미쓰라진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서 타블로와 자신의 여자친구 권다현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내가 좋은 소식 알려드리겠다. 저도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난 올해 10월 초에 결혼을 할 거다. 그 소식을 여러분께 먼저 들려드리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시사회에 다정하게 손을 잡고 참석하면서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3. 아동학대 발생 유치원 폐쇄

 

아동학대가 발생한 유치원을 폐쇄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12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불가능한 유치원을 폐쇄하는 사유에 아동학대 행위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승융배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은 "유아교육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아동학대가 발생한 유치원의 폐쇄 근거가 명확해진다"며 "유치원의 책무성과 경각심이 높아져 아동학대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같은 개정안은 올 1월부터 연속적으로 발행한 어린이집 학대 사건으로 인해 논란이 커지자 비롯된 것이다. 

4. 박유천 27일 비공개 입소

JYJ의 멤버 박유천이 오는 25일 팬미팅을 열고 27일 입소를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측은 11일 오전 “조용히 입소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와 훈련소 측의 의견을 종합해 박유천의 입소는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박유천은 김준수와 오는 25일 ‘2015 JYJ 멤버십 위크’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한 후 조용히 입소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든든한 마음과 사랑으로 박유천을 지켜주셨던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박유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오는 27일 입소해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친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5. 티아라 또 태도논란, 팬들끼리 양분화

왕따 논란 이후 컴백한 티아라가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실내체육관에서 MBC ‘아육대’ 촬영이 진행된 가운데, 응원하기 위해 실내체육관에 모인 팬들이 SNS를 통해 티아라 멤버들의 무성의한 태도를 지적했다.

티아라의 한 팬은 “‘아육대’에 출연한 다른 아이돌과는 달리 티아라는 팬들이 불러줘도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자리에 앉아만 있었고 표정도 굳어 있었다”고 언급했다. 다른 누리꾼도 “멤버들 얼굴 하나 보겠다고 새벽에 와서 밤새고 새벽까지 정신력 하나로 버틴 건데 멤버들이 폐회식에 얼굴도 비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직접 참여했던 다른 팬들 중 일부는 티아라는 팬클럽 퀸즈를 위해 도시락 및 음료들을 선물했고, 팬들을 위한 사진 촬영에도 흔괘히 응했다는 것이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티아라를 향한 마녀사냥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편, 티아라를 비롯한 국내 정상급 아이돌 가수들이 다양한 운동 종목들을 소화하며 스포츠 기량을 겨루는 예능 프로그램인 MBC‘아육대’는 9월 추석연휴에 방송된다.

6. ‘대구 여대생 사망사건’ 스리랑카인 항소심 무죄

 

17년 전 대구에서 발생한 ‘여대생 정은희 양(당시 18세) 사망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스리랑카인 K씨(49)에게 항소심 재판부도 무죄를 선고했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는 11일 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K 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 일부를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속옷에서 발견된 정액의 유전자가 피고인 유전자와 상당 부분 일치하는 감정 결과 등으로 볼 때 피고인이 단독으로 혹은 공범들과 함께 피해자를 강간하는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이 부분은 공소시효(10년)가 끝나 처벌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증인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각각 다르게 진술한 점, 1심에서 나온 법정 진술과 모순된 부분이 있는 점 등도 증언의 신빙성을 떨어뜨린다고 덧붙였다.

‘대구 정은희양 사건’은 1998년 10월 17일 새벽 대학 축제를 마치고 귀가하던 정은희 양이 대구 구마고속도로에서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다.

당시 사고현장에서 30여m 떨어진 곳에서 정은희 양의 속옷이 발견됐고, 13년이 지난 2011년 K씨가 검거되면서 K씨의 DNA가 정은희양 사망 때 속옷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가 나와 2013년 구속기소됐다.

그러나 앞서 지난해 1심 재판부는 증거불충분과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사실상 무죄인 ‘면소’를 선고했고, 공범 두 명은 이미 스리랑카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