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정부가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14일부터 16일까지 황금연휴가 됐다. 황금연휴 기간 중 국내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묶어봤다. 

▲ 먼저 민자 도로를 포함한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14일 면제된다. 하이패스 차로는 요금징수시스템을 정비한 뒤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식이고, 일반 차로의 경우 수납원에게 통행권만 제시하고 무료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철도공사는 만 28세 이하 승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무제한 철도이용 상품인 '내일로'를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24일 동안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4일 하루 동안 장비 일체를 빌려주는 풀옵션 야영장을 비롯해 전국의 국립공원 야영장 34곳, 주차장 43곳, 대피소 11곳 등 총 88곳에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또 국립공원 야영장이나 대피소와 같이 사전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의 경우 이미 납부한 예약금액은 환불해준다.

다만, 민간에서 위탁해 운영 중인 시설과 연수시설, 국립공원 내의 사찰에서 개별 징수하는 문화재관람료는 무료 이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도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38개 국립자연휴양림의 입장료를 면제한다.

이는 당일 입장객에 한해 제한적으로 적용되며, 국립자연휴양림 숙박 시설 이용고객(객실 및 야영장)은 입장료 면제가 적용되지 않고 사용료 및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15개 시설과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8월 14∼16일 무료로 개방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운동장·강당·회의실 등도 무료로 개방한다.

▲ 서울시는 공영주차장 중 평일 유료로 운영되던 59곳을 무료로 운영한다. 면제 주차장은 독립문고가밑, 용산등기소, 옥수역, 상봉복개, 중화동, 동대문운동장입구, 마른내길, 남산파출소, 돈화문로 등이다.

▲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연말에 실시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14일부터 앞당겨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백화점·호텔·식당 등 150개 업체가 관련 상품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전시되는 '간송문화전'은 14,15일 양일간 입장료가 제외되며, 같은 곳에서 열리는 '앤디워홀라이브전'은 3일동안 미취학 아동과 65세 이상 관람객들의 입장이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