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세계적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실력을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는 4개 서비스로 ‘위너상’을 네 차례 수상했으며, KT는 단일 제품으로 ‘최고상’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LG유플러스와 KT는 10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올해 레드닷 어워드에는 전 세계 53개국에서 7451개 작품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 출처=LG유플러스

먼저 LG유플러스는 ‘보이는 쇼핑’, ‘U스푼’, ‘U+Camera', 'LTE무전기’ 등 총 4개 서비스로 커뮤니케이션 앱스(Apps) 부문에서 ‘위너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김정원 디자인팀장은 “이번 수상은 ‘나’를 중심으로 한 ‘LTE ME’ 시대에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디자인과 세밀한 감성을 서비스에 녹여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중심이 되는 디자인으로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T는 프로모션을 위해 제작한 우산인 ‘폰브렐라’를 통해 ‘최고상’ 2개 부문에서 동시 수상했다. 폰브렐라는 우산을 쓴 상태에서도 두 손이 자유로워 휴대폰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가볍고 고급스런 소재가 강점이다.

▲ 출처=KT

KT IMC센터장 박혜정 전무는 “KT의 폰브렐라가 세계적 무대에서 그 독창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빠르고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이번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1월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