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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해외증시] PMI(구매관리자지수)의 날, 유럽은 웃고 미국은 울었다중국 제조업 쇼크로 국제유가 급락, 경기악화 적신호 켜져

PMI(구매관리자 지수)의 날이었다. PMI는 이날 아시아증시도, 유럽증시도, 미국증시도, 그리고 국제유가마저도 들었다 놨다를 했다.

제조업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중국과 일본, 유럽, 미국 등 잇달아 발표됐다.

중국 경제잡지 차이신의 구매관리자지수가 사실상 쇼크 수준으로 나와 지난달 27일 예상치 발표때 처럼 아시아 주식시장을 흔들어놓았다. 일본은 양호한 구매관리자지수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니케이지수는 중국의 둔화된 제조업 경기를 더 의식했다.

유럽은 재개장하는 그리스 증시의 폭락우려로 투자심리는 불안했지만 이날 발표된 PMI가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며 대부분 주식시장의 주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제가 중국의 급격한 둔화로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의견에 더 집중했다. 이런 의견이 제기되며 국제유가는 수요둔화와 공급과잉으로 급락,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이날 발표된 소비 등 경제지표도 혼조세를 보였다.

8월 첫장인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91.66포인트(0.52%) 하락한 1만7598.20으로, S&P지수는 5.80포인트(0.28%) 내린 2,098.04로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12.90포인트(0.25%) 하락한 5,115.38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혼조세로 출발하며 장중 낙폭을 키워갔다. 국제유가 급락과 이에 따른 에너지 업종 지수의 급락이 시장하락을 주도했다.

중국 경제잡지 차이신의 7월 중국 제조업 PMI가 2년래 최저치인 47.8로 발표되자, 국제원유시장이 요동쳤다. 석유 최대 수요처인 중국경제의 부진으로 공급과잉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를 급락세로 몰아 넣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95달러(4.1%) 내린 배럴당 45.17달러로 마쳤다. 이는 최근 5개월내 최저치다. 유럽시장에서 브렌트유도 장중 2.78달러(5.3%) 떨어진 배럴당 49.43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난 1월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에너지업종이 2% 넘게 급락, 업종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산업주와 소재주, 기술주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표적 정유업체인 셰브론과 엑손모빌은 각각 3.25%와 1.45% 하락했다.

기술주 하락도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이용자수 증가 부진에 대한 우려로 트위터는 5.6% 급락했다. 중국 경기 둔화로 애플도 2.3% 하락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는 안좋은 모습을 보였다.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경제의 부진과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이 맞물리며 향후 글로벌 경제전망을 어둡게 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월 53.5보다 하락한 52.7로, 시장예상치 53.7를 밑돌았다.

6월 소비 지출도 시장예상치(0.4%증가)을 하회하는 전월비 0.2% 증가에 그치면 4개월래 최저수준을 보였다. 건설지출도 0.1% 증가로 시장예상치 0.8%증가에는 훨씬 못미쳤다. 지난 1월 이후 최저 증가율을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오는 7일 발표될 고용지표의 긍정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0.17% 상승한 97.508로 마감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0.0091% 상승한 1.0952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0.007% 하락한 124.0210엔을 기록했다.

국채 금리는 중국경제 불안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 영향으로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bp(0.01%) 하락한 2.15%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 1일 이후 최저치다.

한편 유럽증시는 5주 만에 개장한 그리스 주식시장이 폭락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PMI의 양호한 성적으로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1.19% 오른 1만1443.72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0.75% 상승한 5120.52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0.1% 소폭 하락한 6688.62에 마쳤다.

지난 6월 20일 이후 처음 재개장한 그리스 ASE지수는 개장 직후 23% 폭락했다가 오후들어 낙폭을 줄여 16.23% 하락한 668.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시장예상치(52.2)를 소폭 웃도는 52.4로 발표, 2013년 7월이후 24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했다.

이성규 기자  |  dark1053@econovill.com  |  승인 2015.08.04  07: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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